"결혼한 줄도 몰랐는데"… S대 출신 만능 방송인, 생방송 중 전한 셋째 소식

박재민, 엘리트 해설가 뒤에 숨겨둔 '육아 고수'의 면모

사진=박재민인스타그램

지난 12월 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박재민은 근황을 묻는 말에 뜻밖의 고백을 내놓았다. 그는 "지인들도 모르는 사실"이라며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출산 예정일은 2026년 5월로, 셋째 역시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는 연예계의 새로운 '딸바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박재민은 이날 방송에서 "사실 이 시간이 많이 부담스럽다. 애들 깨워서 씻기고 밥 먹이고 등원시켜야 할 시간인데, 제가 나와 있어서 아이들 일상이 잠시 멈춘 상태"라며 현재 육아를 전담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박재민인스타그램

이 발언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박재민의 일상이 그 누구보다 바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는 배우 활동은 물론,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와 경영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스노보드 해설위원, 국제 심판, 대학 강의, 비보이, 각종 행사 MC 등 무려 10가지 이상의 직업을 소화해 '십잡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전문 용어와 재치를 겸비한 스노보드 중계로 "해설의 신"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가 카메라 뒤에서는 앞치마를 두르고 아이들의 등원을 챙기는 평범한 아빠였다는 점은 대중에게 신선한 반전을 선사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화두인 지금, 박재민은 "저희는 셋째 아이를 갖게 됐다"며 다둥이 아빠가 되는 기쁨을 당당히 드러냈다.

사진=박재민인스타그램

박재민의 가족사가 이토록 화제가 된 배경에는 그의 철저한 사생활 관리가 있다. 그는 2019년 5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평생 꿔왔던 꿈을 이룬다"며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당시 소속사는 신부가 비연예인임을 고려해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소규모 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자신의 SNS에 박재민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이후 박재민은 가족 노출을 최소화하며 조용히 가정생활을 이어왔다. 이번 셋째 임신 발표가 "결혼한 줄도 몰랐다"는 반응을 끌어낸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배우로서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왕의 얼굴 등 선 굵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활약하면서도, 사적인 영역에서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묵묵히 다해온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재민인스타그램

박재민은 단순히 많은 직업을 가진 것을 넘어, 각 분야에서 정점을 찍는 '전문성'을 보여준다. 스노보드뿐 아니라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의 심판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보이로서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러한 그의 지적이고 역동적인 매력은 이제 '다둥이 아빠'라는 따뜻한 이미지와 결합해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고 있다.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 삶의 새로운 막을 시작한다"던 6년 전의 약속을 셋째 딸 임신이라는 결실로 증명해낸 박재민. 2026년 5월, 세 딸의 아빠가 될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십잡스'의 행보와 육아 철학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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