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통의 혁명, 은하수산의 자동화 기술로 회 배송 시대 열려
수산물 유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에 위치한 중견 수산물 가공업체 은하수산이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수산물 유통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은하수산, 수산물 가공의 혁신을 이끌다
은하수산은 2023년 기준 매출 1334억 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으로, 국내 수산물 유통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성공 비결은 바로 첨단 자동화 기술에 있다. 은하수산은 국내 최초로 활어 필렛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광어 기준 1분에 55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놀라운 생산성을 자랑한다.
10분 만에 완성되는 신선한 회
은하수산의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히 빠른 처리 속도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광어는 10분 만에 가공, 포장, 검수 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이는 신선도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품질의 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온라인 유통으로 확장되는 수산물 시장
은하수산의 혁신적인 기술은 수산물 유통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전통적으로 대면 판매에 의존하던 수산물 시장이 이제는 온라인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은하수산은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로를 넓히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편리하게 신선한 회를 주문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식품 구매 패턴이 크게 변화했다. 해양수산부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에는 75%의 소비자가 횟집에서 생선회를 소비했지만, 이후에는 63.8%가 가정에서 생선회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하수산의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수산물 유통의 미래
은하수산의 사례는 수산물 유통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과 온라인 유통 채널의 확대는 수산물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 신선하고 편리한 수산물 구매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수산물의 특성상 배송 과정에서의 신선도 유지가 가장 큰 문제다. 또한, 온라인 판매에 따른 위생 관리 규정 마련 등 제도적 보완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수산물 유통 산업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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