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시장 마무리 분위기…올해 공모채 26% 늘듯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4. 10.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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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 3분기 분기보고서 제출일이 가까워지며 올해 회사채 발행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59조6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차환 물량의 증가와 금융권 자본성증권 발행 증가가 꼽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 기준 발행된 일반 회사채 규모는 9조5843억원으로, 월간 기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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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15일 3분기 분기보고서 제출일이 가까워지며 올해 회사채 발행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모 회사채 발행 규모는 59조6000억원에 달한다.

연말까지 약 3조5000억원의 추가 발행이 예상된다. 지난해 발행 규모인 50조원과 비교하면 올해 공모채 발행은 약 26% 늘어날 전장이다.

올해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는 차환 물량의 증가와 금융권 자본성증권 발행 증가가 꼽힌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업들은 자금 조달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내달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번달엔 대선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한 조기 자금 조달이 활발해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 기준 발행된 일반 회사채 규모는 9조5843억원으로, 월간 기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매년 초 기관의 자금 집행이 개시되며 회사채 발행이 강세를 보이는 ‘연초효과’가 예년보다 일찍 나타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지만 내년 1분기 금리인하 기대가 가격에 조기 반영된다면 시장금리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쌀 때(시장금리가 높을 때) 매수에 진입하자는 투자주체의 판단이 일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번달엔 A급 이하 하위등급 회사들의 자금 조달이 활발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금리 인하로 유리해진 시장 환경과 채권 시장의 유동성 증가로 인해 적극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기업들이 조달에 적극 나선 이유는 조달 비용보다는 조달 자체의 가능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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