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소 차리려고…" 무작정 돈부터 모으고 있다는 남자 배우

유승호는 1993년생으로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했다. 영화 '집으로...'를 통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아역 스타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훈훈한 비주얼을 유지하며 대표적인 정변의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이후 드라마 '공부의 신', '리멤버 - 아들의 전쟁', '군주 - 가면의 주인',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거래', '재벌X형사2' 등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올렸고 장르를 가리지 않는 성실한 행보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승호는 평소 연예계 대표 동물 애호가로 손꼽힐 만큼 남다른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입대 전 홀로 계실 어머니를 위해 반려묘를 처음 가족으로 들였던 그는 육군 만기 전역 당시 가장 보고 싶은 존재로 부모님과 함께 반려묘를 꼽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특별한 애정은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도 이어진다. 과거의 한 콘텐츠를 통해 길고양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주기 위해 가방에 항상 생수와 종이컵을 챙겨 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 혹여 거리에 쓰레기가 남아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고양이가 물을 다 마실 때까지 곁에서 지켜본 뒤 컵을 반드시 회수해 온다는 그의 세심하고 성숙한 배려는 당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유승호는 자신의 궁극적인 꿈이 동물보호소 운영이라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와 관련해 진행된 대담에서 반려묘에 관한 질문을 받자 그는 "보호소는 돈이 많이 필요한 일인 것 같더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어 "연기하면서 돈을 일단 무작정 최대한 많이 모을 계획"이라며 "나중에 그런 보호소나 이런 것들을 꼭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막연한 바람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준비까지 고민하는 그의 진솔한 답변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생명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진심 어린 목표가 그가 배우로서 쉼 없이 달리는 또 하나의 든든한 원동력이 된 셈이다.

유승호는 지금까지도 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꾸준히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 올해 초 유기묘 보호소를 찾아 공간 청소 등 궂은일을 도맡았고 보호소의 병원비 일부를 조용히 대납하는 한편 사료 2톤과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나눔은 계절을 가리지 않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여름에는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아이들이 산책을 원 없이 하지 못하는 게 늘 아쉬웠다"며 셔츠가 흠뻑 젖도록 대형견 산책과 환경 정비에 앞장섰다. 생명의 눈높이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세상을 바라보고 생명을 대하는 유승호의 따스한 시선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다. 선한 영향력을 일상 속에서 몸소 증명해 가는 그가 만들어갈 내일과 뜻깊은 꿈을 진심으로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