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에서 쉰 냄새 난다면 ‘이것’부터 의심해보세요!

수건 냄새 제거하는 법

안녕하세요. 7년차 주부 참깨입니다. :)

살림하는 것도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습관적으로 똑같이 해 왔던 일인데도,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서 방식을 바꾸어 보니 더 좋은 꿀팁들을 알게 되더라고요! 이왕 시간 들여 살림하는 거,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수건 세탁도 마찬가지로 흔하게 많이 하는 행동들과는 거리가 먼 방법들이 많아서 한 번 정리해 봤어요.

여름철 수건 쉰내 없애는 법

그런데 이 수건도 얼마나 관리를 잘 해주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세탁물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앞으로의 수건 세탁 + 수건 냄새 제거 + 수건 수명을 위해 지키면 좋을 여러 가지 팁들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시작해 볼게요!


# 수건 세탁 전 꼭 해야 할 일

젖은 수건 말리기

수건 냄새 제거하는 법&관리법

세수만 해도 수건이 반쯤은 축축해지고, 샤워나 샴푸라도 하면 거의 물에 담갔다가 한번 짠 것처럼 축축하게 젖는데 이 상태로 빨래통에 겹쳐 넣게 되면.. 젖은 채 방치하게 되는 것이니 세균이 득실득실해지고 수건 쉰내의 원인이 된다.

물론 원칙적으로는 수건을 5~10장 이내로 세탁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그 정도는 이틀 만에 모여버리는 양이라 바로바로 세탁하기가 여의치 않다. 그래서 이렇게 미니 건조대든, 어디든 걸어 놓아 말린 후 세탁하는 것이 좋다.

가족들이(=남편)이 이 습관을 들이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긴 했지만 한 번 루틴화 시켜놓으니 이젠 숨 쉬는 것처럼 당연한 과정이 되었다 :)

# 수건 수명을 늘리는 세탁법

1. 분리 세탁하기

수건 오래 쓰는 법

수건 세탁의 기본 중의 기본, 수건과 옷 분리 세탁하기. 나도 결혼 후 처음에는 빨랫감을 종류 구별 없이 한 번에 다 모아 세탁했었는데, 다른 건 몰라도 수건은 꼭 분리 세탁해야 한다고 해서 수건부터 분리하기 시작했었다.

일반 옷과 수건을 같이 돌리면 각각 서로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우선 옷에 달린 단추나 장식 등이 수건과 부딪히며 올을 풀리게 할 수도 있고, 수건의 보풀도 더 잘 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얼굴, 몸을 닦는 수건과 바깥 미세먼지 잔뜩 묻혀 오는 옷들을 같이 빨래하는 것 자체가 조금 찝찝하기도 하다.

나는 각 칸의 용량이 넉넉한 분리수거함을 구입해서, 칸마다 [옷 - 수건 - 속옷 - 양말] 이렇게 분리하고 있다.

2. 중성세제 사용하기

수건 세탁 빨래할 때, 중성세제 사용하기

일반 액체세제나 가루세제는 알칼리성 세제이고, 흔히 울 샴푸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중성세제이다. 수건 세탁은 이 중성세제로 하면 된다. 수건 빨래에는 평소보다 세제를 훨씬 적게 넣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어떤 세제의 적정 사용량이 7kg 기준 60ml라고 가정하면 수건 빨래 시에는 3분의 1인 20ml 정도만 넣어도 충분히 세탁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중성세제가 없다면 일반 액체세제(알칼리성 세제)를 적은 양 사용해도 되지만 가루세제는 수건 빨래에 적합하지 않다. 수건에 잔여물이 남기 쉬워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나도 지금껏 수건 세탁할 때 중성세제를 사용해야 하는 사실은 몰라서 일반 세제로 세탁했었는데, 이제 울 샴푸의 활약이 많아질 듯싶다.

요즘 피곤에 약간 쩔어 있어서 계량을 정확히 하는 일은 잠시 중단했지만, 평소 넣는 세제 양보다는 훨씬 적게 넣었다.

3. 섬유유연제 대신 OOO or OO 사용하기

수건 악취 쉰내 없애려면, 넣어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