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앞 불법 주차도 모자라…“점심시간 봐줘야지!” 되레 적반하장 [여車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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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차주가 소방서 앞에 불법 주차한 것도 모자라 소방관들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방서 앞 민폐 주차 아우디 차주 적반하장 반성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차주의 태도에 참다못한 A씨는 "당연히 소방서 앞에 주차하면 안 된다. 바닥에 빗금 표시랑 주차 금지 문구도 있지 않느냐. 당신이 잘못한 게 맞다"고 지적하자 차주는 말을 얼버무리더니 애꿎은 소방관들만 물고 늘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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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외제차 차주가 소방서 앞에 불법 주차한 것도 모자라 소방관들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방서 앞 민폐 주차 아우디 차주 적반하장 반성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목격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생기다니"라는 내용의 사연을 전했다.
평소처럼 단골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A씨는 소방서 앞 주차금지 구역에 세워져 있는 아우디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소방관 2명이 나와 차를 살피고 있었다.
A씨는 "어지간히 급한 일인가 보다 생각하며 지나가는데 차주가 왔다"며 "정말 어이없게도 차주가 사과는 못할망정 오자마자 화부터 냈다"고 했다.
차주는 “밥 좀 먹고 왔는데 왜 사람 면박을 주냐. 내 차 때문에 소방차 못 나가는 것도 아니지 않냐”며 “점심시간인데 좀 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 그동안 여기에 자주 주차했는데 왜 이번만 뭐라 그러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서 가서 센터장이랑 이야기하고 정식으로 민원 넣겠다’고 했다.
차주의 태도에 참다못한 A씨는 “당연히 소방서 앞에 주차하면 안 된다. 바닥에 빗금 표시랑 주차 금지 문구도 있지 않느냐. 당신이 잘못한 게 맞다"고 지적하자 차주는 말을 얼버무리더니 애꿎은 소방관들만 물고 늘어졌다고.
이어 “이 차주는 공무원을 자기 아랫사람으로 본다”며 “탁 트인 소방서 앞에서도 저럴 정도면 대체 안 보이는 곳에서는 얼마나 꼴불견인지 소방관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분이 안쓰러웠다”고 했다.
A씨는 “전국 소방관, 공무원분들은 저런 사람에게 기죽지 마라. 절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은 항상 고생하시는 거 알고 감사하고 있다.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방차로 밀어버려야 한다’, ‘주차비가 아까우면 차를 끌지 마라’,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진짜 무개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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