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예술, 문화로 돌아온 경주 제51회 신라문화제, 오는 28일 개막

-예술제(9.28.~9.29), 축제(10.11.~10.13) 이원화 운영
-개막식 장소 월정교→대릉원, 올해 첫 선보이는 신라복판타지 패션쇼

경주 첨성대 풍경 / 사진=경주시

경주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릉원과 봉황대 일원에서 51회를 맞이하는 신라 문화제를 개최한다.

경주시는 축제에 앞서 오는 28일,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경주 예총이 주관하는 신라 예술제로 서막을 알린다. 드론 라이트 쇼와 주제공연 '신라의 빛'이 무대에 오르고 각종 체험행사로 분 수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올해 신라 문화제 개막식은 월정교에서 대릉원으로 변경해 신라복판타지 패션쇼를 올해 처음 선보인다. 지난 2년간 월정교 수상 객석에서 진행한 화백제전을 대신한다. '화백제전'의 하천 지반 등 안전상 문제 우려에 따른 조치다.

낭만 야시장 '달빛난장'은 봉화대 광장과 금관총 일원에 41개의 다채로운 부스가 조성된다. 경주 관광객들로 인근의 중심 상권과 어우러져 상생의 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푸드트럭 존을 새롭게 설치하고 QR코드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원활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푸드트럭 존을 통해 인기 분식, 제육볶음, 꼬치, 케밥과 양꼬치 등 글로벌한 먹거리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취식공간도 총 3개 구역, 190개 대규모로 마련했다.

차도 위 노란 파라솔 공간인 레트로가맥존, 나무팔레트와 파티라이트 공간인 감성피크닉존, 캠핑 테이블과 LED 공간인 신라 라운지 존은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이 축제장에 오래 머무르며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특히 캠핑 테이블과 화려한 LED가 펼쳐진 신라 라운지 존은, 캠핑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또, 봉황대 광장 7곳에서 '화랑힙합', '실크로드' 페스트의 화려한 공연을 통해 MZ세대들의 관심을 겨냥한다.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총 8팀의 트렌디한 랩퍼들이 흥을 돋우고, 서커스, 마임, 마술, 버블쇼, 공중 극 등 30개 전문 거리 예술인들이 70회의 공연을 통해 신라 문화제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축제에 앞서 신라 예술제가 이달 28일과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19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 주제공연 '신라의 빛'을 선보인다.

경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이 대릉원, 봉황대, 중심상가로 퍼져나가 새 관광벨트를 형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유례없는 무더위를 극복하고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성원해 준 모든 이들을 위해 수준 높은 콘텐츠로 축제를 준비 중"이라며 "경주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스터 / 사진=경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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