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사라지는 마법 같은 8월, 놓치면 후회할 여름 축제

여름 더위 탈출 명소
가족과 함께 즐기는 물놀이
평창에서 만나는 시원한 축제
출처: 평창 더위사냥축제 홈페이지 (지난 평창 더위사냥 축제 현장)

“올여름 더위, 어디로 피할까?” 한 번쯤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 더위사냥축제’가 눈길을 끈다.

연중 10℃를 유지하는 시원한 냉천수가 흐르는 땀띠공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물놀이와 자연 체험, 그리고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먹거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피서지다.

도심의 뜨거운 열기를 벗어나 청정 자연 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냉장고 문을 연 듯한 시원함이 온몸을 감싼다.

올해 축제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더위잡는 사냥꾼들의 놀이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마다 7월 말에 열리던 축제가 올해부터 8월로 옮겨진 만큼, 본격적인 여름휴가와 맞물려 방문객들의 발길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친구들끼리 찾은 청춘 여행객까지, 누구나 물놀이의 즐거움과 시원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시원한 물놀이와 체험의 향연

축제의 백미는 단연 ‘땀띠귀신사냥 워터워’다. 대형 물싸움으로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원한 물난장으로, 한 번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여기에 ‘산신령 버블팝’이 더해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을 느낀다.

출처: 평창 더위사냥축제 홈페이지 (지난 평창 더위사냥 축제 현장)

무더운 한낮에도 냉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대형 물대포와 물양동이 이벤트가 곳곳에서 펼쳐져, 걷기만 해도 시원한 물줄기에 웃음이 터진다.

물놀이에만 그치지 않고 체험의 재미도 풍부하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맨손 송어잡기 체험’은 물속을 헤집으며 송어를 직접 잡는 즐거움을 준다.

잡은 송어를 바로 구워 먹으면 그야말로 여름 별미다. 또, 트랙터를 개조한 마차를 타고 떠나는 ‘광천선굴 트랙터 투어’에서는 평창의 청정 자연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물놀이 풀장과 족욕장, 대형 돗자리 그늘막 등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어, 시원하게 놀고 여유롭게 쉬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즐길거리

낮에는 물놀이로 하루를 채웠다면, 해가 진 후엔 전혀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EDM 음악이 흐르는 ‘야간 워터워’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져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이른다.

출처: 평창 더위사냥축제 홈페이지 (지난 평창 더위사냥 축제 현장)

물놀이 후 간단히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야외 버스킹 공연은 또 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은 평창의 여유로운 여름 풍경을 한층 더 따뜻하게 느끼게 한다.

물놀이 후 허기를 달래줄 먹거리도 풍성하다. 시원하게 넘어가는 올챙이국수, 바삭한 메밀부치기, 그리고 여름 햇살을 머금은 평창 옥수수까지, 한입 먹는 순간 청정 산골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맛있는 지역 음식까지 곁들인 하루가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평창 더위사냥축제는 단순히 시원한 물놀이만 즐기는 곳이 아니다. 도심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여유, 가족과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까지 함께 선물한다.

물소리, 웃음소리,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순간, 어느새 무더운 여름은 잊혀지고 새로운 추억이 남는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8월 평창 더위사냥축제에서 더위를 사냥하고 특별한 여름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