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반도체株 급락에 하락 마감… 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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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5% 하락한 4만2740.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급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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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주가 급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5% 하락한 4만2740.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5815.26에, 나스닥지수는 1.01% 급락한 1만8315.5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된 것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번 수석 주식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매수하고, 고가에 빠르게 매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급락이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5% 가까이 하락했다. ASML은 중국 사업 비중 축소 전망에 16.26% 급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ASML은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중국 매출 비중이 직전 분기 49%에서 내년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순 매출도 300억~350억 유로(약 45조~5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전망치의 하단 수준이다. TSMC와 AMD도 각각 2.64%, 5.2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4% 넘게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 하락한 배럴당 70.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4.14% 내린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이나 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공급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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