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아 간건데"… 아파트 복도서 '불꽃' 구경한 당사자 '억울'

윤채현 기자 2024. 10. 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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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남의 집 아파트에 무단 침입한 뒤 와인을 마셨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은 당사자가 적극 해명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불꽃축제 와인 민폐 관련 해명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는 '여의도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서 남의 집 앞 복도에서 와인잔 들고 불꽃축제 구경'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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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남의 집 아파트에 무단 침입한 뒤 와인을 마셨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은 당사자가 해명글을 올렸다. 사진은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뉴시스
불꽃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남의 집 아파트에 무단 침입한 뒤 와인을 마셨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은 당사자가 적극 해명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불꽃축제 와인 민폐 관련 해명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당사자 A씨는 "저희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와 뉴스에 잘못 퍼지고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정정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해당 층에 거주하는 주민 초대를 받아 같이 불꽃축제를 보러 놀러 간 것"이라며 "관람 전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와인을 하나 땄고 마시던 와인잔을 들고 나와 불꽃 축제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다가오더니 본인이 불꽃축제 영상을 촬영 중이니 조용히 해달라고 하셨다"며 "여기 입주민이 맞냐더니 계속 주위를 서성이시더라. 한강공원이 아니라 저희 쪽을 찍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런 게시글을 올리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입주민 및 일행인 것을 확인하시고도 마치 몰랐던 것처럼 왜곡해서 카페에 글을 올린 건 심히 당황스럽다. 글을 올리신 시간을 보니 저희가 입주민인 것을 확인하신 이후에 올리셨더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에 글을 본 누리꾼들은 "몰카 찍은 거네" "지인 덕에 편하게 본 것 뿐인데 억울하겠다" "복도는 공용공간이니까 조심해야 하는 건 맞는데 과장해서 쓴 건 일부러 욕먹게 하려고 한 거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는 '여의도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서 남의 집 앞 복도에서 와인잔 들고 불꽃축제 구경'이라며 사진을 올렸다. 이후 누리꾼들이 B씨 사진을 각종 커뮤니티로 퍼가며 비판이 쏟아졌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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