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수현 "설경구와 부부 호흡, 불편함 NO…츤데레 성격"[인터뷰②]

▲ 수현. 제공|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수현이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수현은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개봉을 앞두고 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수현은 설경구와 부부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수현은 "감독님이 저를 궁금해하시기도 했지만, 설경구 선배님한테 먼저 물어봤나보더라. 근데 설경구 선배님이 '나 수현 궁금하다'고 해주셨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설경구 선배님과 가장 첫 미팅을 했다. 진짜 츤데레 같은 무심한듯 엄청 챙겨주시고, 어떠한 부분도 불편함이 없었다. 선배님이 아우라를 너무나 강력하게 풍긴다는 불편함과 연기에 있어서 눌리게 하시거나 이런 거 없이 그냥 다 똑같은 위치에서 받아주신 것 같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김희애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희애 선배님과 맞서서 제가 어떻게 할지 선배님들도 궁금하고, 긴장을 했던 것 같더라. 얼마전에 (장)동건 선배님과 (설)경구 선배님이 이야기를 해주시더라"라며 "선배님들이 봤을 때도 '우와 세다. 무섭게 덤비네'라고 생각하신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수현은 "희애 선배님과 특별한 의논보다는, 화장실 장면은 호흡이 좋았고, 저희가 대본대로 하지 않았다. 그냥 서로 느낌 가는대로 했는데 리액션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여자들이 흔히 느낄 수 있는 시샘과 기싸움도 있었다"라며 "촬영 내내 너무 재밌어서 집에 가기 싫었다"고 촬영 현장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이다. 오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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