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투자자들, 닥사 상대로 소송 나선다…'상폐 항의' 집회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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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위믹스(WEMIX) 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투자자들은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를 꾸리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또 위믹스 투자자들은 오는 2일 오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건물 앞에서 상장 폐지에 항의하는 집회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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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엔 업비트 건물 앞에서 집회…"닥사 결정 부당하다"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가상자산 위믹스(WEMIX) 투자자들이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 DAXA)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믹스 투자자들은 '위믹스 사태 피해자 협의체'를 꾸리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 소송을 맡을 법무법인도 물색하고 있다.
협의체 참여자들은 대부분 위믹스 투자자들이지만 위메이드 주주와 관계사인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주주들도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에 참여하려면 손해를 입증할 수 있는 내역을 제시해야 한다. 예컨대 거래소에서의 위믹스 매매 내역이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에 위믹스를 예치한 내역 등이다.
소송에 참여한다는 위믹스 투자자 A씨는 <뉴스1>에 "위믹스에 투자한 만큼 시각이 기울 수 있고, 위메이드도 잘못한 점이 있지만 이번 닥사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것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위믹스 투자자들은 오는 2일 오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건물 앞에서 상장 폐지에 항의하는 집회도 벌일 예정이다. 최소 30여명 이상 모일 예정이며, 이를 위한 집회 신고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과 별개로 위메이드도 법적 조치에 나선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24일 닥사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다. 유의종목 지정 사유였던 유통계획량과 실제 유통량 간 차이도 상장 폐지에 영향을 미쳤으나,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른 사유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닥사는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에 불복했다. 유통량 오류를 원상 복구하며 닥사가 요구한 소명을 충분히 했다는 게 위메이드 측 주장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을 상대로 상장 폐지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신청을 냈다.
또 4개 거래소가 위믹스를 상장 폐지하는 과정에서 명백한 담합 행위가 있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도 준비 중이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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