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문대 다니다 중퇴하고 세상 가장 예쁜 스튜어디스 된 이분
'스타 데뷔 이야기' 정은채의 데뷔,신인 시절 이야기
정은채는 주재원 출신의 아버지, 중학교 국어교사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때 부터 영민하기로 유명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영국으로 유학을 가 8년을 거주했는데, 현지 중,고등학교 재학 당시 시골에 있는 기숙사에서 삶을 보내야만 했다.
그래서 그곳 시골에서의 삶이 너무 무료한 나머지 일상에서 연극, 영화, 드라마를 즐겼고 이것이 자신이 세상과 소통하는 장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녀는 연기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패션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대학교를 세계적인 명문 패션 스쿨로 꼽히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 다니게 된다. 이곳의 섬유디자인과를 다니던 도중 연기를 하고 싶어서 중퇴를 결정하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하지만 연기 수업을 받아본적이 없던 그녀는 무엇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다가, 우연히 본 영화 잡지에서 한양대 연극영화과 최형인 교수와 관련한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되고, 최교수가 유명 배우들의 스승인 사실을 알게되어 무작정 찾아가 연기 조언을 받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녀가 강단있는 배우라는 것으로 짐작하게 만들었다.
이후 연기를 배우며 모델 활동도 틈틈이 하다가 그 유명한 CF인 '2% 부족할때'의 모델로 출연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러던중 그녀는 운좋게 엄청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는데, 조연이었지만, 주연 못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이어서 첫 데뷔작에서 부터 주목을 받게 된다.
그 작품은 바로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강동원과 고수가 출연하는 SF 스릴러였다. 줄거리는 정신지배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남자 초인(강동원)이 학대를 일삼는 아버지를 초능력으로 죽인 후 성인이 되자 이 능력을 범죄를 일삼는데 쓰게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힘이 통하지 않는 남자 규남(고수)을 만나게 되고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정은채는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 최영숙을 연기하는데, 극 중 그녀는 스튜어디스를 꿈꿨지만, 초인의 인질이 되었다가 규남으로 부터 구출되어 결국에는 꿈에 그리던 스튜어디스가 된 인물이었다. 모델 시절 부터 쌓아온 남다른 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강동원, 고수 사이에서 무난한 존재감을 보인 그녀는 영화 막판 스튜어디스 복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은채가 유명해 진 뒤 여러 커뮤니티 게시판에 스튜어디스 모델 출신의 배우 리스트에 정은채가 소개되기도 했는데, 정은채는 단 한번도 항공사 모델이 된 적이 없는데, 이 '초능력자'에서 선보인 항공사 스튜어디스 복장 때문에 정은채를 항공사 모델로 오해하는 이들이 많았다. 영화 마지막에 선보인 단 한번의 스튜어디스 연기와 미소짓는 모습 때문에 영화를 안본 이들이 항공상 CF 영상으로 오해했던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도 그 복장이 잘 어울려서 당시 정은채의 별명이 '인간 아시아나'였다고 한다.
이 데뷔작으로 흥미로운 별명이 생긴 정은채는 대중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여러 작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가 2013년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주연을 맡으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오르며 스타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것이 배우 정은채의 시작이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더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