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해야 하나 생각도 했죠" 징계 마치고 돌아온 허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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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힘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허인회는 "출전 정지를 받았다고 골프 연습을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닌데,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도 많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면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 덴마크 골프 챔피언십 출전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못칠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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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힘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허인회는 올해 초 한국프로골프(KPGA)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해 11월 투어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허인회는 지난 5월 스스로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사실을 알렸다. 트리마돌이라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인한 징계로, 5월 징계가 확정됐다.
통풍 증세로 인한 진통제 복용이었다. 담당 의사의 처방도 받았다. 다만 2024년부터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로 바뀐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고의성이 없었기에 징계도 6개월로 줄었다.
허인회는 28일 경기도 광주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동아회워권그룹 오픈을 통해 KPGA 투어 복귀전을 치렀다. 9개월 만의 KPGA 투어 대회 출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 앞서 이달 초 DP월드투어 덴마크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샷을 조율했다.
허인회는 "출전 정지를 받았다고 골프 연습을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닌데,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물어보는 것도 많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다"면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 덴마크 골프 챔피언십 출전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못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가 끝나고 프로 전향을 하는 시기에 1년 정도 안 쳤던 적이 있었다. 20대 중반에도 허리가 좋지 않아 연속 기권을 하면서 6개월 이상 제대로 치지 못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예 골프를 치지 않았다. 덴마크 골프 챔피언십은 KPGA 투어에서 잘 치기 위해서 마음가짐도 새롭게 할 겸 다녀왔는데 결과에 충격을 받긴 했다. 좋은 자극이 됐다. 안 다녀왔다면 더 못 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퇴까지도 생각했다. 하지만 가족의 힘으로 다시 골프채를 잡았다.
허인회는 "은퇴를 해야 하나 생각도 했다. 절망적이었다. 3개월 정도 이겨낼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도 했는데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았다. 결정적으로 가족의 힘이 가장 컸던 것 같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정말 좋게 생각하면 아이와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3오버파에 그쳤다. 최하위권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허인회는 "오늘 플레이는 아직 경기 감각이 안 올라온 것 같다. 연습을 8개월 정도 못했다. 이번 대회는 우선 예선 통과가 목표"라면서 "2~3년 정도 쉬고 다시 출전한 느낌이다.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 컸고, 긴장보다는 부담이 많이 됐던 것 같다. 남은 대회에서는 욕심을 내보려고 한다. 빨리 감각을 끌어올려 우승 2번 정도는 하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김재호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재호는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뒤 20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박상현과 이정환, 김태훈, 이태훈(캐나다)이 6언더파로 김재호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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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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