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명승부 연출한 메가·부키리치, 정관장 떠난다…재계약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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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외국인 선수 메가와 부키리치가 정관장을 떠난다.
정관장 관계자는 9일 "어제 챔프전 최종전을 마치고 메가, 부키리치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했는데 결렬됐다"고 전했다.
부키리치 역시 정관장과 결별을 택했다.
메가와 함께 원투펀치를 결성한 부키리치는 발목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챔프 3차전에서 31점, 4차전에서 38점을 터트리는 투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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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는 더 큰 무대서 뛰길 원해…유럽행 도전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득점에 성공한 뒤 주먹을 쥐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9/newsis/20250409182507024cqoq.jpg)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외국인 선수 메가와 부키리치가 정관장을 떠난다.
정관장 관계자는 9일 "어제 챔프전 최종전을 마치고 메가, 부키리치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했는데 결렬됐다"고 전했다.
2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뛴 메가는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와 함께 지내기 위해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다음 시즌에는 인도네시아 자국 리그 또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리그에서 뛰는 것을 고려 중이다.
메가는 올 시즌 정규리그 득점 3위, 공격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정관장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프전으로 이끌었고, 흥국생명과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는 데 메가의 공격력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메가는 3, 4차전에서 각각 40점, 38점을 몰아쳤고, 최종전인 5차전에서는 38점을 폭발해 흥국생명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그러나 메가의 쾌조의 퍼포먼스에도 정관장은 5차전 혈투 끝에 세트 점수 2-3으로 져 우승을 놓쳤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부키리치(왼쪽)가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박은진과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2.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09/newsis/20250409182507218kguv.jpg)
부키리치 역시 정관장과 결별을 택했다. 그는 유럽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금전적인 면에서는 V-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지만, 1999년생인 부키리치는 젊은 나이에 유럽리그 등 더 큰 무대에서 뛰는 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즌 부키리치는 주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면서도 제 역할을 해줬다.
메가와 함께 원투펀치를 결성한 부키리치는 발목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챔프 3차전에서 31점, 4차전에서 38점을 터트리는 투혼을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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