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비 쏟아지는 거리…산림청이 뽑은 ‘이팝나무길’은 어디?

세종=노승길 기자 2026. 4. 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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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부터 진천 백사천까지…도심과 하천 따라 걷는 봄철 대표 가로수길
산림청, 계절·지역별 아름다운 가로수길 소개 확대…“일상 속 녹색 쉼터 관리”

서울 종로구 관철동 청계천 이팝나무길(사진제공=산림청)

5월이 가까워지며 도심 곳곳의 이팝나무길이 하얀 꽃으로 물들 채비를 하고 있다. 쌀밥을 수북이 담아놓은 듯한 꽃 모양에서 이름이 유래한 이팝나무는 봄철이면 순백의 꽃을 한가득 피워내며 거리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산림청은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대표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소개했다.

산림청은 시민들이 따스한 봄기운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을 13일 추천했다.

이팝나무 가로수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수종이다. 예로부터 수북하게 담긴 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밥나무’라고도 불렸으며, 5월이면 나무 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청계천 이팝나무길이 꼽힌다. 꽃이 만개하면 거리가 마치 흰 눈으로 덮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도심 속 이색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신정교 이팝나무길도 백사천을 따라 길 양옆에 이팝나무가 조성돼 있어 하얀 꽃 터널을 걷는 산책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신정교 이팝나무길(사진제공=산림청)


이 밖에도 산림청은 △충북 청주시 남일면 신송교∼고은교 △대구 남구 봉덕로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대 유성온천공원 주변 등을 봄철 이팝나무길로 함께 추천했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가로수는 우리 집 앞과 출근길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도심 속 소중한 녹색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한 가로수 조성·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계절과 지역에 따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국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유명 가로수길 관련 정보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