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류 산천어 낚시여행과 베이트 피네스 장비 세팅(Another Day 1st)

프롤로그
지금까지 계류로
낚시여행을 가면 주로 대상어가
무지개 송어였습니다.
양식장에서 탈출하여
살아가고 있는
대물 무지개 송어의 손맛을
보기 위해서였는데요.
산천어는
사이즈가 아주 작은 어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관심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조행에서
무지개 송어와 병행하여
산천어 낚시를 하게 되었데요.
레디얼 웨이더로는
조금 힘든 면도 있었지만,
무지개 송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계류 산천어 낚시여행과
베이트 피네스 장비 세팅이라는
제목으로 1일차 여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산천어 낚시 포인트를 향해 강원도 삼척으로
산천어 낚시를 하기 위해
이른 새벽시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편도 3시간이 넘는 거리라
오전 피딩 타임을
놓치기 싫었기 때문이었죠.
물론,
그것보다 영동 고속도로의
정체가 시작되는 시간을
피해 움직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긴 시간을 달려
동해 고속도로의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포인트가 있는 지역에는
낚시를 시작할 시간부터는
흐린 날씨가 예상되었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는
출발시간 이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해의 휴게소에
도착했을 때,
느긋하게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비가 그치길 바라면서
말이죠.
그러는 사이,
먼저 도착한 만돌쏘님한테서
사진이 날라왔습니다.


포인트로 정한 곳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며
오늘 낚은 첫 번째 산천어라고
하네요.
이쁜 산천어를 보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얼마 남지 않은
거리를 달려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2. 맑은 계곡에서 산천어를 찾아서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흐린 날씨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만돌쏘님이 곧 도착했고
간만에 커플 사진도
남겨봅니다.


이곳에서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먼저 내려가고 있던 만돌쏘님이
다시 한번 이쁜 산천어를
만났네요.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었고요.


와이프는
지난 조행 때
랜딩 넷(뜰채)이 없어서
혼자 꽝 친 것 같다며,
유료 송어터용 랜딩 넷을
지팡이로 사용하며
꼭 한 마리 낚아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한발 한발 내디디며
맑은 오십천의 계곡에서
낚시를 이어가 봅니다.
산천어 낚시는
입질이나 조과가 없어도
너무 즐거운 것 같습니다.
물 맑고 깨끗한 계곡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그림 같은 포인트들이
많았지만,
산천어는 더 이상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전 조행 때는
정말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3. 베이트 피네스 장비 세팅과 캐스팅
그래도
맑은 계곡에서
베이트 피네스 장비로
낚시를 하는 것은
정말 즐겁습니다.


빅소드엔 마운틴 스트림 503L +
02 콘퀘스트 51(헤지호그 BFS 스풀 및 베어링 튜닝) +
합사 0.6호 + 쇼크 카본 5lb
or
17 콘퀘스트 BFS(로로 스풀 및 에어 베어링 튜닝) +
8합사 0.5호 + 쇼크 카본 5LB
빅소드엔 마운틴 스트림 473UL +
09 알데바란 MG(헤지호그 BFS 스풀과 베어링 튜닝) +
카본 BMS 4LB
위의 영상은
계류에서 베이트 피네스 캐스팅을
하는 영상만 모아봤습니다.
바로 위의 롤 피칭 영상이
첫 장면인데요.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해 보세요.
계곡 한 구간을
내려가며 지난번과 같은
마릿수 조과를 기대했었지만,
결국 산천어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4. 대이가든 곤드레 돌솥밥과 짧은 낚시의 마무리
휴게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온 터라
금방 점심시간이
다가왔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죠.


인근에 위치한
대이가든에서 곤드레 돌솥밥을
먹으며 오후 낚시를
계획했습니다.


여기 청국장과
양념장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피곤이 밀려와 잠시 차에서
눈을 붙이고 있는데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네요.


그렇게
짧은 첫날의 낚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에필로그
먼 길을 달려갔는데,
예보에 없던 강한 비로 인해
낚시를 마쳐야 했었는데요.
먹고 마시는 것이
본업(?)이라 일찍 낚시가 끝나면
보통은 더 즐거워하는데,
이번만큼은
낚시가 더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 아쉬움이
많이 남아 낚시여행의
2일차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계류 베이트 피네스 장비 세팅과
강원도 삼척 오십천의
산천어 낚시여행 중
1일차 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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