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인하신 아카데미과학 회장님. 그리고 아카데미와 나의 추억

image.png 오늘 발인하신 아카데미과학 회장님과 관련한 나의 추억


먼저 아카데미과학의 故 김순환 회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때 그리고 성인이 된 후에도 아카데미과학의 장난감과 프라모델 등을 접하며 살았을겁니다.

아카데미 과학과 관련된 저의 추억은 ㅎㅎ 별거아니지만

군대에서 전역한 뒤 소총의 가늠자를 맞춰 쏘는법을 배워 한창 사격 자체에 재미를 붙였을 때였습니다.

길거리에 있는 오락실에서 군대에서 배운 공식대로 맞추고 쏘면 표적이 넘어가는게 재밌었어요.

그러다 예비군 훈련일에 실탄 사격을 하는 날이면 나름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카데미과학에서 출시한 제품 (전동건 소총)을 직접 구매해 자취방에서 표적지에 쏘고 캔 넘어트리고 혼자 잘 놀았습니다.

자취방을 이사가게 되어 손수 이삿짐을 들고 나르고 있었는데, 마지막 짐보따리와 어깨에 걸친 소총이 있었는데 그때가 IS가 한창 활기치는 뉴스가 나오던 시절이었습니다.

시기는 16~17년 정도였던것 같아요.

누군가가 제가 이삿짐과 소총을 들고 원룸 출입구에 들어가는걸 보았고, 경찰에 탈영병이 있는거 같다며 신고하여 추적끝에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삿짐 다 나르고 친구들과 나가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요ㅎㅎ

물론 부랴부랴 원룸으로 다시 돌아가 경찰이 장난감 소총을 확인한 뒤 이후에는 아무 문제 없이 돌아 가셨습니다.

10년 가까이 된 일임에도 제 인생에 경찰을 마주한 유일한 사례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작은 해프닝이지만 그만큼 정교한 장난감을 만들어주신 아카데미 과학 덕분이겠죠

그것 말고도 여러 프라모델이나, 자동차등 어려서 부터 많이 갖고놀던 장난감 회사라서 

고인은 전혀 뵌적없는 분이지만 부고 소식에 그동안의 감사함과 함께 애도를 표합니다.

다양한 장난감을 접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수 있게 해주신 故 김순환 회장님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