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인줄 몰랐어요” 알리 ‘케이베뉴’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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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인 줄 몰랐어요. 국내 쇼핑몰인 줄 알았죠."
서울 강남구에 사는 주부 김모(38) 씨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K-Venue)'에서 주방용품을 구매한 뒤 남긴 후기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전용 플랫폼 케이베뉴가 '배송 한 달, 영어 문의'가 당연했던 해외직구 시장의 공식을 깨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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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넘어 ‘한국형’ 서비스 구현
“알리익스프레스인 줄 몰랐어요. 국내 쇼핑몰인 줄 알았죠.”
서울 강남구에 사는 주부 김모(38) 씨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K-Venue)’에서 주방용품을 구매한 뒤 남긴 후기다. 제품은 주문 후 3일 만에 도착했다. 문의는 한국어로 즉시 해결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전용 플랫폼 케이베뉴가 ‘배송 한 달, 영어 문의’가 당연했던 해외직구 시장의 공식을 깨뜨리고 있다. 현지화를 넘어 한국 쇼핑몰처럼 운영되며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케이베뉴가 기존 해외직구 플랫폼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참여형 이벤트다. ‘100원 래플’, ‘천원 타임딜’ 등은 일종의 쇼핑 게임처럼 운영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해외직구가 필요해서 하는 쇼핑이었다면, 케이베뉴는 재밌어서 자주 들어가는 플랫폼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종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쇼핑 인프라도 개선시켰다. 평균 3일 내 배송을 실현했고, 24시간 한국어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원화 결제는 물론, 네이버페이·토스페이·카카오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현지화 사례가 아닌 한국화 전략의 성공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언어 번역, 결제 수단 추가 등 표면적 변화를 넘어 한국 소비자의 쇼핑 습관과 문화를 서비스 전반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실제 케이베뉴는 ‘브랜드 데이’, ‘패밀리 위크’ 같은 국내 인기 프로모션 형식을 차용했다. 상품 구성도 K-뷰티, 생활용품, 디지털 액세서리 등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배치한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 해외직구 플랫폼들이 앞다퉈 배송 기간을 단축하고, 한국어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도 케이베뉴 효과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단순히 싸다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케이베뉴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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