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패션 해외판매 전도사로 나선 알리...'이미지 개선'하고 '매출 확대'하고

K-화장품·패션 '역직구' 전면 시행...한류 바람에 편승
'글로벌 셀링' 5년간 수수료 면제·AI 무료 번역 서비스 제공

알리익스프레스가 화장품과 패션을 중심으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판매 전도사로 본격 나선다.

알리는 세계 전역에서 한류 바람이 거세게 일면서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을 활용, 취급하는 한국 제품을 확대해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특히 눈 높이가 높은 한국의 품질 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저가의 조악한 제품을 취급한다는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 /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세계 각국 소비자의 수는 1억5000만 명에 달한다.

알리의 주로 취급하는 상품이 중소기업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매 증가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판매자가 해외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셀링'을 열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기업들이 먼저 미국·일본·프랑스·스페인에서 상품을 팔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판매 국가와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기업의 프로그램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참여 한국 기업에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고,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무료 번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작년 10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고, 이번에 프로그램을 전면 개방하면서 본격적으로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브랜드의 세계화'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우선 한국 화장품과 패션, K팝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패션 분야는 국내 의류 쇼핑몰 뿐만 아니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