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 잡은 김기현-안철수 “선거 과정서 논란 있었지만 한 식구”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3.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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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安, 13일 여의도 모 카페서 면담
“화합해서 내년 총선 위해 힘내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왼쪽 두 번째)와 안철수 당 대표 후보(왼쪽 세 번째)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도봉갑 당협 신년 당원교육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태영호 최고위원 후보.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네거티브전을 펼친 김기현 신임 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두 손을 잡고 화해 모드에 들어갔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양손을 맞잡으면서 인사를 주고받았다.

김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안 의원이 전국 순회 중인데 중간에 일정을 비워서 일부러 와주셨다”며 안 의원을 향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마치자마자 (안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큰 화합을 해서 내년 총선을 위해 힘내자’(라는 내용)”이라며 “큰 격려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 의원은 “다시 한번 당선 축하드리고 지금부터는 우리 당이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내년 총선 승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에 대해 의논을 드리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안 의원이 오랜 시간 (정치적) 노하우를 쌓았고 최고의 경험자이기 때문에 가르쳐주시면 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한 식구이기 때문에 잘 모시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당내 경선이지 않은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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