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제대로 건드렸다…고양 소노, 3점 폭격으로 ‘PO 첫 승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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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봄 농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소노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SK를 105대76으로 완파했다.
앞서 SK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소노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고, 이에 대해 손창환 소노 감독은 "벌집을 건드렸다는 평가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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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켐바오 57점 합작, 위기마다 흐름 되돌리며 팀 승리 견인

고양 소노가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봄 농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소노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서울 SK를 105대7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노는 역대 확률상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정현이 2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켐바오가 28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뒤를 받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경기 양상은 소노의 준비된 외곽 전략이 완벽하게 적중한 흐름이었다. 소노는 이날 3점슛 39개를 시도해 21개를 적중시키며 SK 수비를 흔들었다. 초반부터 케빈 켐바오의 과감한 외곽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이정현이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다만 흐름이 일방적이지만은 않았다. SK는 1쿼터 막판부터 자밀 워니와 오재현, 알빈 톨렌티노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2쿼터 초반에는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여기에 소노는 강지훈이 이른 파울 트러블에 빠지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해결사는 분명했다. 정규리그 MVP 이정현이 외곽에서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고, 켐바오 역시 골밑과 자유투로 득점을 보태며 공격의 균형을 맞췄다. 두 선수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앞세운 소노는 전반을 50대39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은 사실상 소노의 독무대였다. 3쿼터 들어 이정현과 켐바오, 임동섭까지 외곽에서 연달아 득점을 쏟아내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SK는 추격을 시도했지만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SK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결국 소노는 경기 막판까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29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거둔 값진 결과이자 상대의 선택을 결과로 되돌려준 경기였기 때문이다.
앞서 SK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소노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고, 이에 대해 손창환 소노 감독은 “벌집을 건드렸다는 평가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 약속은 코트 위에서 그대로 실현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노와 반격이 절실한 SK의 2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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