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조유민 "(손)흥민이 형 든든하고 믿음직해" 무한 신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유민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하(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조유민(26ㆍ대전하나시티즌)이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유민은 21일(현지시각) 오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일원으로 훈련과 결혼, 1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조유민은 "올해 너무나 감사하고 과분했다. 많은 노력을 했다. 개인적으로 팀의 승격과 결혼, 월드컵 발탁까지 너무 너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목표를 했던 것을 이뤄냈다. 월드컵 무대에 와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다 이루어내고 싶었다"면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팀을 위해서 희생하겠다"고 강한 열정 의지를 불태웠다.

대표팀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처음 만났다는 조유민은 "기사를 접했을 때보다 (손흥민) 상태가 괜찮아서 다행이었다"며 "(손)흥민형과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워낙 긍정적이고 큰 선수라서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다. 너무 잘해줄 것 같은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라고 손흥민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같이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분명히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며 "(월드컵 발탁까지) 4년이 걸렸다. 아시안게임 동료들은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부럽기도 했고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다.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대표팀 일원이 된 것에 자부심을 강조했다.

중앙 수비수인 조유민은 동갑내기 김민재(나폴리)에 대해서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재는 친구이기는 하지만 너무 잘하고 배울 점이 많다"며 "민재와 훈련을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민재는 어떻게 빌드업을 하는지 등 개인적으로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정식 부부가 된 조유민은 소속팀 승격과 결혼, 월드컵 무대까지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조유민은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와 격돌해보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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