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면 뭐하니’ 父 목소리 담긴 테이프 복원 의뢰 ‘뭉클’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2. 12.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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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추억 속 물건들의 복원이 완료된 가운데, 의뢰인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복원 의뢰가 도착했다.

이날 '놀면 뭐하니?'에는 놀뭐복원소로 의뢰를 한 의뢰인들의 사연을 살펴보기도 했다.

두 번째 의뢰인은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유일한 테이프를 복원해달라고 의뢰했다.

의뢰인은 "복원을 통해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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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추억 속 물건들의 복원이 완료된 가운데, 의뢰인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복원 의뢰가 도착했다.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MP3를 복원하기 위해 전자기기 복원 전문가가 등장했다. 스튜디오 한켠에 마련된 복원대에 앉은 전문가는 곧바로 MP3 복원을 마쳤다.

복원된 유재석의 MP3 플레이어에는 1,200여 곡이 들어있었다. 유재석은 휠을 돌리면서 “이거 휠을 오랜만에 돌려본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의 플레이리스트는 다채로웠다. 팝송을 비롯해 김동률 ‘취중진담’, AOA ‘짧은 치마’ 등 장르도 다양했다. 특히 유재석은 러블리즈 데뷔곡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2014년까지 MP3 플레이어를 사용했다는 유재석. 그 속에는 러블리즈 데뷔곡인 ‘캔디 젤리 러브’가 있었고, 유재석은 “러블리즈 노래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이 의뢰했던 애착 담요를 비롯해 정준하의 디지털 카메라&휴대전화, 하하의 LP플레이어까지 모두 복원돼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또한 지난주 이미주가 의뢰했던 흑백 사진이 복원됐다. 흑백 사진 2장은 이미주 어머니와 큰이모,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미주는 복원된 사진을 보기도 전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주는 “(지난주 방송을) 엄마랑 같이 봤다. 그런데 엄마가 펑펑 울었다. 울음을 못 멈추시더라. 사실 저도 눈물이 날 뻔했는데 엄마 우는 걸 영상을 찍었다. 애써 장난쳤다”고 말했다.

이미주가 의뢰한 사진은 컬러 사진으로 복원됐다. 바래진 배경도 선명하게 복원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미주는 외할머니의 사진을 바라보며 “(현재) 할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 나오니까 ‘놀면 뭐하니?’ 보라고 했는데 금방 잊어버린 거다. 결국 재방송을 보게 됐다”면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놀면 뭐하니?’에는 놀뭐복원소로 의뢰를 한 의뢰인들의 사연을 살펴보기도 했다. 총 600개의 사연 가운데 두 명의 의뢰인이 스튜디오에 초대됐다.

첫 번째 의뢰인은 목포 출신으로, 목포 쫀드기를 애타게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임신 중 어린 시절에 맛봤던 목포 쫀드기를 먹고 싶어 직접 목포까지 다녀왔으나 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는 목포가 고향인 박진주도 알고 있는 거였다. 의뢰인은 “목포에서 저랑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랑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의뢰인은 오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소리가 담긴 유일한 테이프를 복원해달라고 의뢰했다. 테이프에는 아버지의 기타 연주에 맞춰 어머니와 함께 노래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테이프는 어릴 적 사촌동생이 장난을 치다가 뜯어져 고장났고고 했다. 의뢰인은 “복원을 통해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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