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오른다...네덜란드 신성, '36년 만에'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 폭발

오종헌 기자 2022. 11.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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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았던 코디 각포가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만난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네덜란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대회에서는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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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을 받았던 코디 각포가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네덜란드는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바이트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카타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승 1무로 조 1위(승점7)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만난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각포, 데파이가 포진했고 블린트, 둠프리스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더 용, 클라센, 더 룬이 중원을 구성했고, 3백은 아케, 반 다이크, 팀버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노페르트가 지켰다. 

전반 중반 네덜란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6분 각포가 클라센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카타르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대로 공을 몰고간 각포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이른 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분 데파이의 슈팅이 막혔지만 더 용이 세컨볼을 밀어 넣었다.

결국 네덜란드는 카타르를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 진출한 네덜란드는 B조 2위 미국과 맞붙게 됐다. 두 팀의 경기는 내달 4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다. 네덜란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대회에서는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네덜란드의 중심에는 '신성' 각포가 있다. 23살의 각포는 PSV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던 그는 지난 시즌 기량이 폭발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경기에 출전해 12골 13도움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자 많은 팀들이 각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각포는 떠나지 않았고, 올 시즌 더욱 폭발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9골 12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각포는 카타르와의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면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가 됐다. 이는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알토벨리에 이어 3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으로는 최초다. 또한 2010 남아공 월드컵 웨슬리 스네이더 이후 왼발, 오른발, 머리로 처음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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