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타율 0.571' 김혜성 오타니 만큼 무섭다…다저스 새 해결사로 급부상

김건일 기자 2025. 6. 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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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날리면서 LA 다저스는 득점권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1회 에르난데스의 타격 결과 다저스의 시리즈 득점권 타율은 28타수 1안타로 처졌다.

김혜성과 같은 유틸리티맨으로 활약하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득점권 타율은 0.257(35타수 9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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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타격하는 김혜성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날리면서 LA 다저스는 득점권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번 타자 무키 베츠와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까지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1회 에르난데스의 타격 결과 다저스의 시리즈 득점권 타율은 28타수 1안타로 처졌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며 "잠깐 동안 그런 이야기가 나오긴 했으나, 야구는 야구다. 우리 선수들은 차분하게 받아들였다. 오늘은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꽤 괜찮았다"고 말했다.

▲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터뜨렸다. ⓒ연합뉴스/AP

다저스는 득점권 빈공에 그친 끝에 세인트루이스와 지난 두 경기를 모두 내주고 이번 시즌 두 번째 시리즈 스윕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하위 타선에서 해결했다. 2회 맥스 먼시와 윌 스미스가 주자를 쌓았고 토미 에드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김혜성이 득점권에서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김혜성은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곳에 타구를 떨궜고,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인 뒤 3루까지 도달했다.

이 타구로 김혜성의 득점권 타율은 0.571(14타수 8안타)로 치솟았다. 타점도 8개에 이른다. 시즌 타율이 0.414인데 득점권에서 더 강해지는 김혜성이다.

▲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터뜨렸다. ⓒ연합뉴스/AP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김혜성의 득점권 강세가 더 도드라진다. 김혜성과 플래툰으로 출전하고 있는 우타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득점권 타율이 0.148(27타수 4안타)에 불과하다. 김혜성과 같은 유틸리티맨으로 활약하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득점권 타율은 0.257(35타수 9안타)다.

지난 두 경기에서 고작 1득점(1차전 0-5, 2차전 1-2)에 그쳤던 다저스는 8번 타자 에드먼과 9번 타자 김혜성의 연속 적시타로 2회에만 3점을 뽑아 냈다. 에드먼은 다음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와 적시타로 2타점을 더해 7-3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에드먼은 "언젠가는 (팀이) 득점권에서 해결할 줄 알았다"며 "우리 팀엔 오랫동안 야구를 해 온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몇 차례 치르더라도 무리하게 압박하거나 하지 않는다. 프로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 과정을 게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득점권에서) 안타가 나올 것이다"고 믿음을 보였다.

▲ 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를 올린 클레이튼 커쇼. ⓒ연합뉴스/AP

한편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이번 시즌 첫 승을 올렸다. 5경기 만에 거둔 쾌거. 탈삼진 7개를 더해 통산 탈삼진을 2983개로 쌓으며 3000개에 가까워졌다.

커쇼는 "전반적으로 고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오늘은 대체로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른 시점에 득점 지원을 받은 것에 대해선 "리드를 잡았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된다. 계속 점수를 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일찍 점수가 나오면 항상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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