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라멘' 뛰어넘었다… 현대인 최고의 간편식 탄생 [오늘의역사]

윤채현 기자 2024. 9. 15. 0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63년 9월 15일.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 출시됐다.

바로 '삼양라면'이다.

삼양식품을 설립한 전중윤 회장은 일본에서 라면 제조 기술을 도입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63년 9월 15일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963년 9월 15일.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이 출시됐다. 바로 '삼양라면'이다.

삼양식품을 설립한 전중윤 회장은 일본에서 라면 제조 기술을 도입해왔다. 그렇게 만들어진 초창기 삼양라면은 한 봉지에 10원으로 매우 저렴했다. 하지만 일본 라면의 영향으로 다소 느끼하고 짜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았다.

하지만 1960년대 박정희 정부가 시행한 '혼분식 장려정책'으로 라면은 급부상했다. 쌀 소비 절약을 위해 펼친 혼분식은 잡곡을 섞어 먹는 혼식과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는 분식을 합친 말이다.

이 같은 정책으로 삼양라면은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공업도 1965년 라면 제조에 뛰어들면서 경쟁 체제도 형성됐다.

현재 라면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간편식으로 꼽힌다. 한국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77개다. 한 명이 약 5일에 한 번 꼴로 라면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