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역레포 잔액, 50억 달러 수준 밑돌아

김성훈 기자 2025. 10. 1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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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역레포 잔액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는 10개 거래상대방이 참여해 총 44억9천600만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습니다. 

전날 대비 7억달러 조금 넘게 감소했습니다.

역레포 잔액은 지난 7일(46억2천200만달러)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50억달러 선을 밑돌았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5일(34억5천만달러) 이후 최저치입니다. 

연준의 양적긴축(QT) 영향 속에 내리막을 걸어온 역레포 잔액은 지난 7월 이후로는 미 재무부의 차입 확대가 가세하면서 감소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역레포는 미 연준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고, 대신 국채 등 담보를 제공하는 단기 자금 거래 방식입니다.

시중 유동성을 관리하는데 활용합니다. 

역레포 잔고가 고갈 상태에 이르렀다는 건 시중의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뉴욕 연은의 별도 발표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인 지난 8일 기준으로 거래량을 가중 평균한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는 4.10%로 전날대비 1b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FFR은 지난달 22일 4.09%로 1bp 높아진 뒤 3주도 되지 않아 재차 고개를 들었습니다.

소폭의 변동이긴 하지만 EFFR이 과거 연준의 금리 결정과 동떨어져 움직인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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