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을 내멋대로 살다가 아내와 졸혼을 선언하고 각자의 길을 갔습니다.
하지만 내가 전신마비로 쓰러지자, 나를 살린 건 결국 내가 버렸던 그 사람이었습니다.
2022년 세상을 떠난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이외수.
화려한 문장과 기이한 행동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천재 작가였지만, 카메라 뒤편에 남겨진 그의 마지막 삶은 지독한 병마와 외로움과의 사투였습니다.
인생 뭐 있나,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살면 그만이지 하며 주변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계시진 않나요?
청년 시절의 화려함이 가고 전신마비로 누워 지내며 故 이외수가 뼈저리게 깨달았던, 중년의 가슴을 후벼파는 5가지 인생 진리를 전합니다.

화려할 때 꼬이는 인간들은 전부 가짜다
이외수 작가가 건강하고 잘나갈 때는 강원도 화천의 그의 집(감성마을)에 수많은 정재계 인사와 문화예술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거동조차 하지 못하게 되자, 그 많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쓸데없는 동창회, 모임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가짜 인맥을 유지하려 애쓰지 마세요.
내가 나약해졌을 때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서너 명이면 충분합니다.

평생을 미워했던 사람이 결국 나를 살린다
이외수 작가는 말년에 아내와 서로 터치하지 말고 살자며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졸혼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 스스로 대소변조차 가리지 못하게 되자, 졸혼을 깨고 돌아와 그의 곁에서 간병을 도맡은 사람은 평생을 미워하고 싸웠던 아내였습니다.
남들이 아무리 부러워하는 인맥을 가졌어도, 노년의 침상 곁을 지켜주는 유일한 사람은 결국 내 배우자뿐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살아있을 때 잘하세요.

말 한마디로 지은 죄는 노년에 반드시 돌아온다
글을 쓰는 작가였던 만큼 이외수는 날카로운 독설과 촌철살인의 언어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 투병 생활을 하며 그는 자신이 던진 거친 말들이 타인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었을지 깊이 반성했습니다.
중년이 되면 나도 모르게 내가 다 겪어봐서 아는데라며 자식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 주는 말을 던지게 됩니다.
혀끝으로 지은 업보는 노년의 지독한 외로움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내 가슴에 꽂히게 됩니다.
입을 닫고 경청하는 품격을 기르세요.

건강을 잃으면 천하를 가졌어도 거지와 같다
이외수 작가는 젊은 시절 지독한 애주가이자 줄담배를 피우며 밤샘 작업을 일삼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영광과 부를 쥐었던 천재 작가였지만, 병원 침대에 누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그는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이 나이에 이제 와서 무슨 운동이냐며 몸을 방치하고 계시나요?
노년에 건강을 잃는 순간, 내가 모아둔 재산도, 내 자존심도 모두 무너져 내립니다.
내 몸을 돌보는 것이 가장 위대한 자기개발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는 담담한 수용이다
이외수는 생전에 투병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SNS를 통해 자신의 부은 얼굴과 휠체어에 탄 모습을 숨김없이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나약해진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흐르는 세월과 다가오는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것입니다.
중년 세대 역시 늙어가는 신체 변화와 노화를 억지로 부정하며 괴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변해가는 모습을 의연하게 인정하고, 매일 주어진 하루를 선물처럼 귀하게 쓸 때 진정한 노년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