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들, 하이브에 항의서한 “민희진 복귀 안하면 배임 고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9. 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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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팬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촉구하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는 30일 취재진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에게 하이브 PR의 뉴진스에 대한 네거티브 언론 공작에 대하여 하이브에 공식적인 항의 및 시정조치를 요구할 것과,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켜 어도어를 정상화 시킬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낸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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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제공|어도어
그룹 뉴진스 팬들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촉구하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으로 고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는 30일 취재진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늘 김주영 현 어도어 대표에게 하이브 PR의 뉴진스에 대한 네거티브 언론 공작에 대하여 하이브에 공식적인 항의 및 시정조치를 요구할 것과,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켜 어도어를 정상화 시킬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보낸다”라고 알렸다. 항의 서한에는 팬들 5000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6일 한 전 일간지 기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하이브 홍보 담당자가 뉴진스의 일본 데뷔 성과를 폄하하고 ‘뉴진스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하이브는 즉각 “허위 주장이며 담당자와 동의 없이 내용이 공개됐다.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녹취와 관련해 뉴진스 팬들은 “뉴진스의 홍보책임을 맡고 있는 하이브 PR이 뉴진스에 대한 활동과 성적을 긍정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에 관하여, 김주영 대표가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하이브에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에 요구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복귀도 재차 촉구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라며 “방(시혁) 회장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라고 요구한 바 있다.

팬들은 이 같은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를 수용해달라며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해임으로)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가 계획했던 팬미팅, 후속 앨범 제작이 중단이 되었고, 어도어가 입게 되는 재산상 손해는 수백 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팬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뉴진스 팬들로서, 김주영 대표 등에 대하여 업무상 배임 등 형사상 책임을 묻는 고발조치도 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4월 ‘경영권 탈취 의혹’으로 촉발된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어도어가 지난 8월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면서 극에 달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나서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하자, 민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는 불가하지만 5년 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보장하겠다는 절충안을 내놨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대표직 복귀를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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