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이버트럭을 만들고 있는 남성, 차량 이름은 ‘사이버플레이드’

조회 1,1572025. 3. 10.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고 있는 남성이 화제다.

그의 사이버트럭은 완파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이름은 ‘사이버플레이드’라고 명명했다. 아직 완성까지 갈 길이 멀지만, 실제 모델보다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엔지니어 데이비드 안드레예프는 최근 사이버로드스터를 완성했으며, 이는 테슬라가 몇 년 전에 만들려고 했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사이버로드스터를 마무리하고 나서 사이버플레이드 작업을 시작했다. 사이버로드스터는 일론 머스크가 만들겠다고 생각한 모델이다. 그러나 테슬라 로드스터가 공개된 지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양산 모델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출시 일정을 여러 번 발표했으나, 세 번째 발표 이후로 더 이상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데이비드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자동차를 제작하는 회사를 운영한다. 사이버로드스터와 사이버플레이드는 그의 작품이다. 로드스터를 완성하는 데는 2년이 걸렸고, 사이버플레이드는 진행 중이다.

그는 토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해 사이버트럭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인터넷에서 유명해졌다. 현재 그는 두 번째 사이버트럭을 만들고 있는데, 이번에는 사고로 완파된 모델 S 플레이드를 개조하고 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거야!”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거의 1년간 이 프로젝트를 계획해왔으나, 완전히 파괴된 모델 S 플레이드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한, 그는 사이버로드스터 작업으로 바빴기 때문에 그 작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는 모델 S 플레이드의 내부를 모두 분해하고, 세단의 지붕을 잘라내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필러를 자르고, 문을 제거한 후 남은 차체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3월 현재도 그는 계속해서 차량을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그는 완파된 모델 S 플레이드에서 예상보다 많은 부분을 교체해야 했다. 차량이 정면충돌을 겪으면서 팬, 라디에이터, 덕트 등이 손상됐고, 서스펜션도 파손됐다. 그는 차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부품들을 사용해 재설계를 했다.

차량은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사이버트럭의 보닛이 잘 맞도록 차체 패널을 잘라냈다. 그는 품질에 대해 타협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범퍼 보강재를 적용했으며, 이는 전기 세단의 범퍼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다.

데이비드는 사이버로드스터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심지어 새해 전날에도 작업을 계속했다. 지난 1월에는 사이버플레이드를 처음 도로에서 테스트했다. 2월 중순에 다시 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조금 더 진전이 있었다.

사이버트럭의 형제 모델은 매우 튼튼한 골격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의 차량은 실제 사이버트럭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높이는 다를 수 있다. 그의 픽업트럭은 사이버로드스터보다 더 낮은 47인치(1,193mm)로 설계될 예정이다.

그가 작업하는 방식을 보면 그의 사이버트럭은 실제 모델보다 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플레이드가 1,020마력의 모델 S 플레이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지, 아니면 845마력의 사이버트럭 파워트레인을 탑재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사고차의 파워트레인을 새 차에 이식하고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Cyber Hooligan’에 모든 과정을 기록하며, 인스타그램, X, 틱톡에도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그는 사이버로드스터 작업을 하면서도 활발히 SNS에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2년간 작업을 하며 5만 달러(약 6400만원)을 투자한 결과 완성된 그의 사이버로드스터는 4월에 고객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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