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족”…이범호 KIA 감독 방끗 웃게 한 이우성[스경x현장]
KIA는 23일 현재 17승7패(0.708)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나성범, 황대인, 임기영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현재까진 성공적으로 메운 모양새다. 야수 중엔 이우성(30)의 역할이 컸다. 타석에서 24경기 타율 0.337, 4홈런, 18타점, OPS 0.932를 기록 중인 이우성은 수비에선 내·외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저희 팀에서 제일 컨디션이 좋고, 한 달 동안 유지도 잘해주고 있다. 1루수랑 우익수를 번갈아 뛰는 데도 별문제 없이 잘해줘서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선 대만족하며 기용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백업으로 시작해 점점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포수 한준수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1999년생 젊은 포수인 한준수(25)는 특히 타석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7경기 타율 0.385, 6타점, OPS 0.935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투수 리드나 수비에서도 한층 나아진 기량을 뽐내는 중이다.
이 감독은 “다른 부분보다 (한)준수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참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며 “이젠 경기가 끝나면 ‘아 끝났구나’가 아니라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이 어떤 건지 앉아서 고민한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한 경기를 풀로 뛰면 포수들 체력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니까 지금처럼 (김)태군이를 잘 돕고, 태군이도 준수를 잘 도와 서로서로 잘해주면 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고종욱(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우익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윌 크로우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이용규(좌익수)-로니 도슨(중견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변상권(지명)-고영우(3루수)-박성빈(포수)-예진원(우익수)이 먼저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최근 키움은 김동헌, 김혜성, 이형종 등 부상자들이 많아 완전체 전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매번 부상 선수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팀도 팀이지만, 겨우내 열심히 훈련한 당사자들이 제일 힘들고 가슴 아플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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