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中성장률 전망.. OECD, 3.2%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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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통화긴축을 가속화한 미국과 주요도시를 봉쇄한 중국 등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식량가격이 상승해 세계 경제 성장이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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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을 종전보다 1.2%포인트나 낮춘 3.2%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내놨던 목표치(5.5%)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각국을 강타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 세계가 '경제 혹한기'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OECD는 26일 발표한 '중간경제전망'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3.2%로 예측했다. 지난 6월 전망치(4.4%)보다 1.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미국 성장률(1.5%)도 6월(2.5%)에 비해 1%포인트 내렸다. 유로존은 2.6%에서 3.1%로 성장률이 상향됐지만, 에너지 위기를 맞은 독일은 1.9%에서 1.2%로 하향됐다.
성장률과 반대로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미국(5.9%→6.2%), 중국(2.0%→2.2%), 독일(7.2%→8.4%) 등 주요국 대부분이 상향 조정됐다. 국가부도(디폴트)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아르헨티나(92.0%)와 튀르키예(71.0%) 물가는 올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OECD는 올해와 내년 세계 성장률을 각각 3.0%, 2.2%로 제시했다. 주요 20개국(G20) 성장률도 올해는 2.8%, 내년은 2.2%로 내다봤다. 수치로만 보면 올해보다 내년 세계 경제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본 셈이다.
더구나 이번 전망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악화하지 않고, 유럽의 에너지 위기도 향후 완화된다는 전제에서 나왔다. 만약 이러한 전제가 깨지면 내년 전 세계 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하고, 물가 상승률은 0.5%포인트 이상 오른다는 게 OECD의 분석이다.
OECD는 "통화긴축을 가속화한 미국과 주요도시를 봉쇄한 중국 등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식량가격이 상승해 세계 경제 성장이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인 물가상승에 따른 주요국 긴축으로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준기자 blaa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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