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aka Chocolate, 뉴욕
Raaka Chocolate은 2010년 뉴욕 브루클린에 설립된 프리미엄 빈투바 초콜릿 브랜드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비로스팅(저온 가공) 방식으로 초콜릿을 만든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초콜릿 제조 과정에서는 카카오 빈을 고온에서 로스팅하는데, Raaka는 로스팅을 생략하여 카카오 본연의 신선한 풍미를 지키는 것이다. 특히 이 브랜드는 싱글 오리진 카카오 빈을 사용하는데 도미니카공화국, 탄자니아 등에서 공정무역 및 직접 거래 방식으로 조달한다. 유기농, 비건, 글루텐 프리 등의 초콜릿을 생산하여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브랜드의 세심한 철학 또한 돋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Bourbon Cask Aged Chocolate(버번 캐스크 숙성 초콜릿), Pink Sea Salt Chocolate(핑크 씨솔트 초콜릿) 등이 있다.
ADD 58 Seabring St, Brooklyn, NY 11231, USA
2. Pierre Marcolini, 파리
Pierre Marcolini는 1995년 벨기에 출신 유명 쇼콜라티에 피에르 마르콜리니가 설립한 초콜릿 브랜드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 빈투바 초콜릿 브랜드다. 마르콜리니는 카카오빈을 직접 선별하여 로스팅하고, 초콜릿 제조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장인 정신과 창의적인 접근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인다. Pierre Marcolini는 도미니카공화국, 마다가스카르,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다양한 원산지의 최상급 카카오빈을 사용하며, 공정무역을 통해 지속 가능한 초콜릿 생산을 실천한다. 브랜드의 대표적인 초콜릿 컬렉션으로는 Grands Crus(싱글 오리진 초콜릿 바), 프랄린(Pralines) 등이 있으며, 특히 트러플 초콜릿은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유명하다. Pierre Marcolini는 벨기에 브뤼셀을 비롯해 파리, 런던, 도쿄,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에 부티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ADD 60 Avenue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France
3. Green Bean to Bar Chocolate, 도쿄
Green Bean to Bar Chocolate은 일본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빈투바 초콜릿 브랜드로, 2015년 도쿄에서 출발했다. 브랜드 철학은 자연 그대로의 원재료와 정직한 생산 과정을 통해 순수한 초콜릿 맛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들은 직접 엄선한 카카오빈을 로스팅하고, 으깨서, 제분하는 과정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첨가물을 최소화하여 카카오 본연의 풍미를 지킨다. 원재료는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지역의 싱글 오리진 카카오빈을 사용하며 공정무역을 준수한다. Green Bean to Bar Chocolate은 초콜릿 바 뿐만 아니라 브라우니, 마카롱, 핫초콜릿, 카카오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모든 제품은 글루텐 프리, 무첨가물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매장 내에서는 초콜릿 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초콜릿 테이스팅 및 워크숍도 운영하고 있어 매장 방문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현재 도쿄, 후쿠오카, 요코하마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쿄 나카메구로 본점이 플래그십 스토어다.
ADD 2-chōme-16-11 Aobadai, Meguro City, Tokyo 153-0042, Japan
에디터 강성엽(프리랜서)
사진 Raaka Chocolate, Pierre Marcolini, Green Bean to Bar Chocol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