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 사실상 참전”…BBC “러 극동에 북한인 도착”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보기관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확인했다며 북한은 사실상 '참전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러시아 극동 지역 군기지에 북한 사람들이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 인력이, 러시아 군대와 공장에 동원되고 있다는 사실을 정보기관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이란, 중국과 함께 북한을 '범죄자 연합'이라며, 특히 북한은 이제 사실상 '참전국'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정보기관에 따르면 북한은 무기뿐만 아니라 인력도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푸틴 편에서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도 연일 '북한군 파병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도네츠크 전선에서 북한군 6명이 우크라이나 포격에 사망했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러시아가 북한군 3천 명으로 특별대대를 편성 중이다, 이미 만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훈련중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파병된 북한군 일부가 탈영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군사 기지에 북한 사람들이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알려진 바와 달리 3천 명에는 훨씬 못 미치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페스코프/러 크렘린궁 대변인 : "진정으로 또 다른 평화 계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추구하는 정책의 무익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종전 후 안보 구상을 담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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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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