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심장건강 지키는 식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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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계속된다.
오늘의 건강=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꼽힌다.
요즘같이 계속되는 늦더위는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남 교수는 "완전한 무염식단으로의 전환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수 있어 소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며 "일상생활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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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늦더위가 계속된다. 기상청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5~30㎜, 전라권 5∼40㎜, 경상권 5~40㎜, 제주도 5∼20㎜.
소나기에도 더위는 계속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오늘의 건강=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꼽힌다.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고혈압, 비만, 콜레스테롤, 당뇨, 흡연 등이다. 요즘같이 계속되는 늦더위는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더위로 인해 외부 활동을 줄어들수록 균형 잡힌 식단은 더 중요하다. 대한심장학회가 권장하는 심장건강을 위한 식사법을 알아보자.
우선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의 비중을 늘리면 심장 질환의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면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가 감소하며, 혈중 LDL 수치를 낮추고 혈압이 개선된다.
특히 가공식품과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및 콩류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식물성 식품의 다양한 영양소와 항산화 물질이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식단에서 소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은 협압관리와 심장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금을 적게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내과 남창욱 교수(대한심장학회 의료정보이사)는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국물 요리의 간을 줄이고 국물 섭취를 제한해 소금 섭취량을 조절한다. 둘째, 간장이나 소금 대신 멸치, 새우, 다시마, 양파와 같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음식의 풍미를 더하면서 소금 섭취량을 낮춘다. 셋째,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염분 함량이 낮은 식단을 유지한다. 넷째, 장아찌, 젓갈, 육가공품, 인스턴트식품과 같이 염분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피한다.
남 교수는 "완전한 무염식단으로의 전환은 실질적으로 어려울 수 있어 소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며 "일상생활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승식 기자 (choissi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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