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수요 독식한다” 악재 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AI 반도체 ‘이 주식'
*본 자료는 종목 추천 또는 투자권유 목적으로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광고 시점 및 미래에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또 폭락한 엔비디아
지난 8월 28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 시장을 웃도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치인 300억 4,000만 달러(한화 40조 1천78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는데요. 이는 시장조사업제 *LSEG(London Stock Exchange Group)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였던 287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었죠. (*현재 시점 및 미래는 이와 다를 수 있음)
엔비디아가 지난 3분기 연속 200% 성장을 보인 것과 비교해 최근 성장이 둔화하였다고 지적되었기 때문인데요. 지난 1년간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 대비 1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왔던 반면, 이번에는 예상치를 4%밖에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점 및 미래는 이와 다를 수 있음)
이에 더해 지난 9월 4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또다시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이 다시 찾아온 것인데요. 11일 기준 엔비디아는 또 오르기도 했는데 이렇게 폭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시점에서, 엔비디아는 반도체 대장주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설계는 죽지 않는다"
엔비디아에 대해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빅테크 전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주가를 부풀렸다는 의견도 있지만, 고점대비 폭락이라고 볼 정도는 아니며 숨고르기라고 보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와 전체 AI시장의 성장성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합니다. 엔비디아 역시 3분기 매출 실적 가이던스는 기존 컨센서스보다 높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17억을 웃도는 수준이죠.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엔비디아가 최근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최신 그래픽 반도체(GPU) 호퍼의 강한 수요와, 블랙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실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엔비디아 CFO 콜레트 크레스 또한 차세대 AI 반도체 칩인 블랙웰이 4분기 출하될 예정이며, 이는 수십억 달러의 추가 매출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죠.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출시가 4분기로 미뤄지면서, 실적 또한 3분기는 잠시 쉬어가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8월 CPI 지수가 상승하자 엔비디아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이렇게 상반된 의견들 속에서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계속 대장주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살피기 위해선 엔비디아라는 기업이 가진 기술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퀄컴, AMD, ARM 등 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가진 ‘팹리스’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팹리스(Fabless)란 반도체 생산라인을 뜻하는 FAB(Fabrication)과 ‘~이 없다’라는 의미의 접미사 less의 합성어로 자체 생산 시설이 없는 반도체 설계 기술 전문 기업을 뜻하는데요. 팹리스 업체들은 반도체 생산 라인을 가진 TS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에 설계도면과 비용을 지불하고 생산을 위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는 파운드리 업체라도 팹리스 기업의 설계 도면이 없다면 반도체를 생산해 내지 못하겠죠. 뿐만 아니라, 생산된 반도체의 소유권을 갖고 이를 판매하여 이익을 내는 주체는 반도체를 설계한 팹리스 기업이 되는데요. 반도체 생태계의 시작과 끝을 장악하는 것이 바로 팹리스 기업인 것이죠.
1980년 이전까지의 반도체 산업은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자체 공정을 가진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기업 모델이 지배하였습니다. 그 IDM의 선도주자가 바로 인텔입니다.
하지만 1987년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 전문 기업인 TSMC의 등장 이후로 반도체 시장은 팹리스 기업이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 생산 공정을 파운드리 업체에 위탁할 수 있게 되자 기존 IDM 모델의 과잉 생산 설비에 의지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인데요. 생산 부담이 줄어들고 반도체 설계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된 결과, 1995년까지 약 500개의 팹리스 업체가 설립되었습니다.
조만간 폭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팹리스 강점 3가지
팹리스 업체들은 기술 혁신을 일으키며 여타 반도체 공정보다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이러한 팹리스의 폭발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①R&D 집중투자 ②기술적 우위 ③비용 효율성 입니다.
① R&D 집중투자
반도체 산업은 공정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액도 크게 증가합니다. 기존 설비를 유지하는 데에도 많은 투자액이 필요한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보다 많은 투자가 필요해지는 것이죠.
반면 팹리스 기업은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 공정을 맡기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막대한 자본적 지출이 필요하지 않는 대신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수 있습니다. 2023년 IDM 기업의 R&D 지출 비중은 13.6%에 그친 반면, 팹리스 기업의 지출 비중은 21.2%를 차지했는데요. 한 우물만 판 팹리스 기업이 IDM 기업보다 반도체 설계 기술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② 기술적 우위
팹리스 기업은 설계뿐만 아니라 생산 분야에서까지 기술적 우위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설계뿐만 아니라 생산 설비까지 마련하는 데 급급한 IDM과는 달리 전문 파운드리 업체가 준비한 최신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2024년 1분기 매출액 기준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출처: Statista, 기준일: 2024.03.31)(*현재 시점 및 미래는 이와 다를 수 있음)와 그 뒤를 잇는 삼성 파운드리는 2025년부터 2nm 반도체 양산을 예고하였고, 인텔 파운드리는 이보다 빠른 2024년 2nm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운드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공정 고도화를 추진함에 따라 그 수혜를 팹리스 기업이 누리게 될 예정입니다.
③ 비용 효율성
파운드리 업체의 공급이 늘고 업체 간 비용 경쟁이 심해질수록 그 수혜는 파운드리 업체의 이용자인 팹리스 기업이 누릴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에 반도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을 유연하게 조절하고, 큰 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춘 파운드리를 통해 규모의 경제까지 누린다면, 직접 생산 설비까지 운용하는 것보다 비용면에서 더 효율적일 수 있겠죠.
이렇게 기술 설계에만 집중하고, 생산 공정의 이점들까지 누릴 수 있다 보니 팹리스 기업들은 GPU, NPU, FPGA 등 모든 AI 가속기 분야에서 IDM 대비 앞서나가며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생성형 AI 혁명으로 인한 AI 반도체 시장 개화 이후 팹리스 기업들은 AI에 최적화된 칩 설계에만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요구에도 신속하게 대응하여 AI 혁명의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반도체 설계 최강자 '이것'
결국 전세계 수요 독식할까?
특히 미국의 팹리스 기업들은 반도체 설계 생태계를 주도하면서 그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미국 팹리스 기업인 엔비디아, 퀄컴, 브로드컴, AMD가 팹리스 상위 10개 기업 총매출액 중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성능 반도체 설계 비용의 급증으로 팹리스 업체의 회로 설계 공급망인 IP와 EDA 분야 또한 미국 기업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ARM을 제외하면 IP·EDA 분야 또한 팹리스처럼 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죠.
팹리스의 팹리스라고도 불리는 IP 기업은 IP 블록 재사용을 통해 반도체 설계 효율화와 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반도체 설계 프로그램인 EDA에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반도체 디자이너의 고유 영역이었던 논리적 설계 부분을 AI로 대체하여 반도체 설계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IP-EDA-팹리스로 이어지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 생태계는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강력한 칩’의 ‘빠른 출시’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AI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주도한 팹리스 기업들이 AI의 혜택을 본 것이죠.
눈 여겨 볼 ETF 딱 1가지 추천
앞서 살핀 것과 같이 AI 반도체 산업에서는 설계 기술이라는 핵심을 가진 팹리스 기업의 미래가가장 밝다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미국 반도체 설계 생태계의 독주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최근 ISA계좌에 담아둘 만한 ETF가 상장되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인데요.
해당 ETF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팹리스, IP 및 EDA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시가총액이 높은 주요 기업의 비중을 크게 높여 상위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습니다.
엔비디아와 퀄컴, 브로드컴, AMD까지 글로벌 팹리스 매출 상위종목 4개를 77%의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비중이 약 26%입니다. 여기에 기초 설계 자산 IP·EDA 제공기업 중 압도적인 모바일 IP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ARM도 15.5% 비중으로 담았는데요. 반도체 설계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들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ETF인 것이죠.
AI 산업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과 주가 조정이 맞물린 지금, 오히려 반도체 팹리스 기업에 투자를 시작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AI 산업의 근간을 지탱할 산업은 역시 반도체 제조의 시작인 설계와 끝인 판매를 담당하는 팹리스 기업이겠죠. 여기에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의 수혜를 받는 미국 팹리스 기업의 독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와 같이 AI 반도체 설계 밸류체인의 성장성과 미국의 자국 팹리스 강화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ETF를 활용하여 다가오는 AI 시대의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제적 댓가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본 자료는 종목 추천 또는 투자권유 목적으로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재무성과 및 영업실적은 광고 시점 및 미래에는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심사필 제24-03799 호 (2024-09-24 ~ 202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