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루과이·가나가 당한 '논란의 페널티킥'…냉정해야할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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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을 조심하라."
하지만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앞선 페널티킥의 잡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차전에서도 논란의 장면이 또 나왔다.
한국 입장에서 고려할 것은 포르투갈이 매번 논란이 될 만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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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조별리그 2경기서 모두 PK 얻어
(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페널티킥을 조심하라."
포르투갈과의 운명의 한판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앞에 놓인 미션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월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앞선 2경기서 1무1패(승점 1)에 그친 한국은 최종전을 무조건 승리하고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하는 처지다. 하지만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페널티킥'이라는 변수마저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페널티킥과 관련해 포르투갈에 유리한 판정이 나와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포르투갈은 1, 2차전 모두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했다. 심지어 페널티킥이 선언된 상황이 모두 석연치 않아 논란이 일었다.
1차전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나 수비수와 경합하다 페널티킥을 얻었다. 시선에 따라서는 호날두가 파울을 얻기 위해 과장된 동작을 한 것처럼 보였다. "심각한 오판'이라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제법 들렸다.
가나는 당연히 억울함을 표했다.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주심이 호날두에게 선물을 줬다"며 판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FIFA 기술연구그룹(TSG)이 "호날두가 영리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라며 판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앞선 페널티킥의 잡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차전에서도 논란의 장면이 또 나왔다. 이번에도 수혜자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선 후반 막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드리블하던 공이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의 손에 맞았다.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페르난데스는 이를 정확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동점을 위해 줄곧 몰아치던 우루과이의 추격 의지를 잃게 만든 결정타였다.
이 판정도 뒷말이 나왔다. 공의 흐름을 방해했으니 페널티킥이 맞다는 주장이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히메네스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손으로 땅을 짚는 자연스러운 동작이었기에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 입장에서 고려할 것은 포르투갈이 매번 논란이 될 만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는 것이다.
이미 두 번이나 벌어진 일이 한국전에서 또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다. 모든 것을 걸고 대반격에 나설 벤투호도 이 부분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벼랑 끝에서 경기할 한국으로서는 더더욱 '냉정함'에 신경을 써야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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