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소방관됐어.. 약속 지킬게" 고 임성철 소방장 1주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1주기 추도식이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렸습니다.
임 소방장은 지난해 12월 1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창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뒤 진압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숨졌습니다.
임 소방장은 2019년 5월 경남 창원에서 소방에 입문했고, 2021년 10월부터는 고향 제주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임 소방장의 가족과 동료 소방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 합격해
가족들 "새 삶 살겠다는 약속"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장의 1주기 추도식이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열렸습니다.
임 소방장은 지난해 12월 1일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창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뒤 진압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로 숨졌습니다.
임 소방장은 2019년 5월 경남 창원에서 소방에 입문했고, 2021년 10월부터는 고향 제주에서 근무해왔습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임 소방장의 가족과 동료 소방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임 소방장이 그려진 초상화를 유족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오 지사는 추도사에서 "어떤 말로도 그 상실감을 모두 채워드릴 수 없겠지만 유족과 소방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추도식에는 임 소방장의 친형이자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임지혁 씨(32)가 함께했습니다.
임지혁 씨는 “함께 소방공무원이 돼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일을 하자”는 동생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임성철 소방장의 아버지 임영준 씨는 “아들과 헤어진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들은 이별과 그리움을 남겼지만, 지금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아들에게 약속한 만큼 우리 가족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기가구 죽음' 마주하는 사회복지공무원 '기댈 곳 없다'
- “자전거·하이킹 천국, 이제 대만과 만나”.. 제주 매력에 ‘풍덩’
- "밤만 되면 화물차가 슬그머니".. 얌체 밤샘주차 단속 강화
- '페이퍼 보호구역'인가...제주 해양생태계 관리 '부실'
- '호국영웅' 제주마 레클리스, 70년만에 고향에 동상 세운다
- 육아휴가 신청하자 쏟아진 업무꼬투리·타박...하다하다 퇴사 종용까지
-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日 누리꾼 표적된 韓 걸그룹
-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구 좋으라고?” 정책 지원에도 ‘2040’ 등 돌렸다.. 남 “돈 없어” vs 여
- 어떻게 해야 1년 내내 호텔이 ‘만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끌었더니, 외국인 열에 아
- 여야 대표 '한동훈-이재명' 11년 만에 회담.. 공약추진 기구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