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의병) ‘굶어죽을지언정 단발은 안한다’, 을사의병 최익현

을미의병 때처럼 유림들을 중심으로
의병이 터졌는데
그 대표의병장이 바로
당시 대유림이었던 최익현이었습니다

최익현은 문호 개방에
대단히 부정적이었습니다

을미개혁 때도 단발령이 떨어지자
“내 목을 자를지언정
머리는 자를 수 없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기기도 했죠

그리고 을사조약마저 체결이 되자
“오백 년 종사가 드디어 망하니
어찌 한번 싸우지 않겠는가?”라며
정읍에서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최익현의 의병대가
남원에 머무르고 있을 때
대한제국군 진위대가 습격했는데

최익현은 감히 황제 폐하의 군대와
싸울 수 없다며
순순히 체포당합니다

최익현은 제자 안병찬과 함께
쓰시마 섬으로 유배령을 받았는데,
쓰시마 섬에 있으면서
일본이 최익현에게 단발을 강요하자

최익현은 일본놈들이 주는
음식을 먹을 바에얀
굶어주겠다며 단식으로
단발을 거절했습니다

몸이 금세 허약해져서 병을 얻어
3개월만에 사망하였습니다
참으로 최익현다운 마지막이었습니다

비록 최익현의 사상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시대착오적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본인은
본인의 신념을 굳건히 믿었으며
절대 변절하는 일이 없었고
자기 신념을 위해선
목숨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