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서울로…'응원의 함성' 울려퍼진다
[앵커]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을 맞이하는 열두 번째 태극전사는 바로 우리 국민인데요.
어제 멕시코에서 일찌감치 응원전이 시작된 가운데, 오늘 전국 곳곳에서도 뜨거운 함성이 모입니다.
이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전을 하루 앞둔 과달라하라는 붉은 악마들의 응원으로 뜨거운 전야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태극전사 유니폼을 입은 '붉은 악마'들이 모여 응원가를 불렀고,
<현장음> "오오~오오~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한민국! 오오오~"
아리랑 선율을 멕시코 하늘에 수놓으며 홍명보호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현장음> "십 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기레 멕시코 감독이 '경계 대상 1호'로 언급한 손흥민과 이강인 이름을 연호하며 승리 기운을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정문 / 붉은 악마> "손흥민 선수는 지금 뛰듯이 계속 뛰시면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열심히 뛰어주셔서."
한국을 '형제'라 부르며 환대하던 멕시코와 이번에는 적으로 만나게 됐지만, 태극기와 멕시코 국기가 나란히 펄럭이었습니다.
<데이지 / 멕시코 팬> "정말 좋은 일이에요. 한국인과 멕시코인이 함께 응원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마치 공동체 같은 느낌이 들고, 기분이 무척 좋아요!"
과달라하라에서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지구 반대편의 광화문, 여의도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도 춘천시청 광장 앞 등 전국 곳곳에서 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체코전 당시, 서울 광화문에만 최대 1만 8천명의 시민이 운집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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