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믿었던 봄의 기세는 어디로?

정말 믿기지 않는 추락입니다. 시즌 시작 당시 1위를 넘볼 기세로 질주하던 롯데 자이언츠. 그 누구도 ‘지금 롯데가 5위까지 떨어질 거야’라고 예상하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6월 6일, 두산에게 또다시 패하며 롯데는 어느새 5위까지 밀려났습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3위였던 팀입니다.
시즌 초반, 마운드와 타선이 고르게 터지며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번엔 진짜 다르다”, “30년 만의 우승 가자”는 응원이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봄의 롯데’라는 징크스가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5월 말까지만 해도 1위를 노리던 롯데는, 이제 8위와 더 가까워진 게 현실입니다.
정보근의 부재가 가져온 연쇄 반응

팬들은 이제 말합니다. “정보근이 없으니까 이렇게 무너지는 거야.” 그도 그럴 것이, 지난 5월 22일 손목 통증으로 빠진 정보근 선수가 이탈한 뒤로 롯데는 3승 8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정보근의 타율은 0.228, 홈런은 1개뿐. 언뜻 보면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비와 게임 리딩에서 그의 진가는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포수로서의 안정된 볼 배합과 수비 조율, 그리고 투수들과의 호흡은 그 어떤 수치보다도 팀 전체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데이비슨마저 흔들린 롯데 마운드

정보근 선수의 빈자리는 더없이 컸습니다. 데이비슨 선수가 시즌 초 평균자책점 1.96을 찍으며 에이스급 활약을 했었지만, 정보근이 빠진 이후 9.88로 급등했습니다. 단순히 한 선수의 부재로 보기엔 너무 큰 변화 아닐까요?
롯데의 마운드는 원래도 완전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보근이라는 ‘안정장치’가 빠진 이후, 위태롭던 마운드는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데이비슨뿐 아니라 다른 투수들의 불안한 투구 역시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팬들의 외침, “정보근 언제 옵니까?”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매 경기마다 정보근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정보근 있었더라면?”, “도대체 언제 복귀하냐?”라는 질문이 댓글창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의 존재감은 수치보다도 강력하게 팬들의 뇌리에 새겨져 있습니다.
현재 롯데는 가을야구 진출 자체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목표였던 우승은 당장은 꿈처럼 멀어졌고, 매 경기 ‘지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모두가 한목소리를 냅니다. “정보근이 하루빨리 돌아와야 한다.”
돌아올 에이스, 남은 시즌의 변수 될까?

다행히도 심각한 부상은 아닌 만큼, 복귀 시점도 머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돌아온 뒤에도 팀 분위기를 다시 살려낼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단순한 한 명의 복귀가 전체 팀을 바꾸긴 어렵겠지만, 정보근 선수의 존재 자체가 마운드에 심리적 안정을 줄 수는 있습니다.
롯데는 여전히 올라갈 수 있는 시간도, 가능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팀 구성원이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고 안정만 되찾는다면, 후반기 반전 역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첫 단추는 바로 ‘정보근’의 복귀에서 시작돼야 하지 않을까요?
“롯데야, 다시 봄 롯데가 아닌 진짜 우승 후보가 되어줘.” 지금도 롯데 팬들의 마음속엔 그런 절실함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