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긴장하라!” 투싼 풀체인지, 중형급으로 커진다는데 실화냐?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신형 투싼 풀체인지 모델이 업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그동안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했던 투싼이 2026년 풀체인지를 통해 중형 SUV급으로 크기를 대폭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형님 격인 싼타페와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24 현대 투싼 외관
투싼, 드디어 중형급으로 승격하나?

현재 투싼의 전장은 4,640mm로 준중형 SUV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2026년 출시 예정인 풀체인지 모델은 현대차의 3세대 N3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을 약 4,700mm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현재 싼타페(4,830mm)와 불과 130mm 차이에 불과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싼이 이 정도로 커지면 사실상 중형 SUV 카테고리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기아 스포티지와도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는 크기가 된다”고 분석했다.

싼타페와 크기 차이 급격히 줄어든다
투싼 싼타페 크기 비교

현재 투싼과 싼타페의 크기 차이를 살펴보면:

현재 모델 기준
투싼: 전장 4,640mm, 전폭 1,865mm, 전고 1,665mm
싼타페: 전장 4,830mm, 전폭 1,900mm, 전고 1,720~1,770mm

2026 풀체인지 투싼 예상 제원
신형 투싼: 전장 약 4,700mm (현재 대비 +60mm)
싼타페와의 전장 차이: 기존 190mm → 130mm로 대폭 단축

특히 축거(휠베이스)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내 공간에서도 싼타페에 근접한 넓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게 정말 투싼 맞아?” 디자인도 완전히 바뀐다
현대 싼타페 2024년형

신형 투싼은 크기뿐만 아니라 디자인 컨셉도 완전히 바뀐다. 기존의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싼타페와 유사한 정통 SUV 스타일로 변신할 예정이다.

수직형 전면부와 평평한 보닛, 각진 차체 라인을 적용해 더욱 남성적이고 듬직한 이미지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투싼의 개성 강한 디자인과는 180도 다른 접근법이다.

싼타페 입지 위협받나? 업계 분석은?
투싼 싼타페 비교 영상

투싼의 중형급 확대는 싼타페의 독점적 지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싼 풀체인지의 예상 장점:
– 싼타페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중형급 공간 확보 가능
– 젊은 층을 겨냥한 스포티한 감성과 실용성 모두 만족
– 기존 투싼 고객의 자연스러운 업그레이드 경로 제공

싼타페가 유지할 우위:
– 7인승 옵션과 더 넓은 3열 공간
–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서의 브랜드 포지셔닝
– 더 높은 승차 자세와 시야 확보

자동차 업계 전문가는 “투싼이 커지면서 현대차 SUV 라인업 내에서 치킨 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가격대와 타겟 고객층을 명확히 구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 출시, 가격은 어떻게 될까?

신형 투싼 풀체인지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며, 크기 확대와 함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투싼 하이브리드가 3,2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풀체인지 모델은 3,500만 원대 이상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싼타페 하이브리드 시작 가격(3,870만 원)과 300만 원 내외의 차이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셈이다.

투싼의 중형급 진출이 성공할지, 아니면 싼타페와의 캐니벌라이제이션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확실한 것은 2026년 SUV 시장에 또 하나의 변수가 생긴다는 점이다.

본 기사의 이미지는 현재 판매 중인 모델 기준이며, 2026년 출시될 풀체인지 모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