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우타 거포 이성규가 2군 무대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1군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24시즌 2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피워냈던 기세는 올 시즌 완전히 꺾인 모습이다.
시범경기 부상 악재 이후 좀처럼 타격 밸런스를 되찾지 못하면서 경산 2군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성규는 2026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 견제구에 얼굴을 맞춰 코뼈 골절상을 입는 악재를 만났다.
부상을 털어내고 4월부터 실전에 복귀했으나 1군과 2군을 오가는 동안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17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083에 그치며 백업 요원으로서의 영향력마저 급격히 줄어들었다.

더욱 심각한 부분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반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성규는 2군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5에 그치며 장점인 장타력까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지난 7월 2군으로 말소된 이후 치른 퓨처스 14경기에서도 타율 1할대에 그치며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성규가 침체에 빠진 사이 외야 자원인 박승규가 기회를 잡고 1군에서 제 몫을 다해내고 있다.
팀 타선에 귀한 우타 거포 자원이지만 경기 감각 감퇴와 입지 축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의 구상에서 백업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나면서 스스로 반전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삼성 벤치 입장에서 이성규의 장타력 회복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이다.
결국 이성규가 경산 2군에서 삼진을 줄이고 정타 비율을 높여 본래의 파워를 되찾을지가 관건이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1군 재지정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므로 퓨처스 타격감 회복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