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서 홍수에 양식장 뱀 900마리 탈출…코브라도 포함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헝저우시 집중호우 [헝저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8/yonhap/20260708112951867llvl.jpg)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태풍 영향으로 발생한 홍수로 뱀 양식장이 파손되면서 코브라를 포함한 뱀 약 900마리가 탈출해 당국과 주민들이 긴급 포획 작업에 나섰다.
8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광시 헝저우시의 한 뱀 양식장이 지난 6일 집중호우로 침수되면서 사육 중이던 뱀 800∼900마리가 주변으로 빠져나갔다.
마을 주민은 홍성신문에 "홍수로 양식장이 파손되면서 뱀이 탈출했다"며 "현재까지 주민 1명이 뱀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탈출한 뱀은 코브라, 킹랫스네이크, 물뱀 등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수는 태풍 영향으로 광시 일대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발생했다.
헝저우에서는 저수지 제방 일부가 유실되면서 저지대가 침수됐고, 이 과정에서 소규모 뱀 양식장의 뱀이 주변으로 흩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주민들은 침수 지역에 고립된 일부 주민이 뱀에게 물렸지만, 제때 병원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해가 확산하자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포획대를 꾸려 뱀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다.
헝저우시 당국도 구조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주민 대피와 뱀 포획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뱀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시는 중국 최대 뱀 사육지 가운데 하나다.
현지에서는 한약재와 가죽 산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뱀을 대규모로 사육해왔으며, 중국 매체들은 전성기 기준 광시의 뱀 사육 규모가 약 2천만마리로 전국의 약 7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피해 여고생 모른다던 장윤기, 휴대전화서 인지 정황 발견 | 연합뉴스
- 살아 있는 어미 개 배 가른 화성 번식장 업주 1심 징역 1년6개월 | 연합뉴스
- 생활고로 딸 살해 후 자살하려던 부부, 집행유예로 선처받아 | 연합뉴스
- 李대통령 "모든 공직자 들어야…옆자리에 젊은 이성 앉히지말라" | 연합뉴스
- 40여년간 대구서 교통봉사…'인간신호등' 이부섭씨 별세 | 연합뉴스
- 트럼프, 30년전 성추행 피해자에 80억원대 배상금 지급 | 연합뉴스
- 김포서 여성 시신 발견…피의자 남성은 파주서 투신 | 연합뉴스
- 성수대교 9㎝ 단차 지점에 '엑스레이 사진' 깜짝 공익광고 | 연합뉴스
- '자수자 경찰서 밖 불러내 체포' 영등포서 경위 기소·대기발령(종합) | 연합뉴스
- "협조 부탁드려요" 경찰 전화 받은 차주…알고 보니 뒤쫓던 강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