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류현진, 다윗의 돌팔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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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스쿼드를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현역 빅리거 28명 기준)은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2억8717만 달러(약 4249억 원)에 이른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8강전을 하루 앞둔 13일 론디포파크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강팀"이라면서도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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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총연봉 4249억원
한국 선수단의 약 7배 규모
선발 산체스 빅리그 정상급
류, 과거 동료 게레로와 대결
이정후 “후회없는 경기할것”

마이애미=정세영 기자
“우린 충분히 해낼 수 있다.”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에서 맞붙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마디로 ‘넘사벽’의 팀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은 선수 몸값에서도 드러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스쿼드를 자랑하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선수들의 연봉 총액(현역 빅리거 28명 기준)은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2억8717만 달러(약 4249억 원)에 이른다. 한국 선수단 30명의 연봉 총액(약 616억5000만 원)의 약 7배 규모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이름값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야수 14명은 지난해 MLB에서 합계 311홈런을 쳤고, 실버슬러거(공격상)를 받은 횟수를 더하면 18차례나 된다. 이런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이번 대회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41득점과 13홈런을 남겼다.
마운드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특히 한국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좌완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빅리그 정상급 투수다. 산체스는 지난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212개를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3위, 탈삼진은 5위에 올랐다. MLB 사무국이 선정한 시즌 세컨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맞대결을 두고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전력 차이는 뚜렷하다. 하지만 공은 둥글다. 단판 승부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8강전을 하루 앞둔 13일 론디포파크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강팀”이라면서도 “우리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감독은 이번 대표팀의 흐름과 분위기를 믿는 눈치다. 류 감독은 “역대 대표팀이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경기한 적이 없다. 기량 이상의 힘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봉쇄할 선발투수는 류현진(한화)으로 확정됐다. 류 감독은 류현진을 낙점한 것을 두고 “류현진이기에 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고 힘주어 말했다.
류현진이 선발로 확정되면서 흥미로운 매치업도 완성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맞대결이다. 류현진으로서는 한때 같은 팀에서 뛰었던 게레로 주니어와 마차도를 상대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타선을 봉쇄하느냐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공식 훈련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는 프로 선수와 고교 선수가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경기 다음 날 경기를 되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김도영(KIA)은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내일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는 현재 내 위치를 확인할 무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후회 없이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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