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CPI 쇼크에 기술주 급락…유가 급등이 시장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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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11% 소폭 상승하며 버텼지만, 나스닥과 S&P500은 0.71%, 0.16% 각각 하락했다.
미국 4월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를 웃돌았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 호르무즈 해협 공급 우려 등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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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4%대 급등,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부담 자극
AI·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 집중되며 숨고르기
미국 증시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11% 소폭 상승하며 버텼지만, 나스닥과 S&P500은 0.71%, 0.16% 각각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낙폭이 두드러졌고, S&P500도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밀려나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부담을 키운 핵심 요인은 물가였다. 미국 4월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를 웃돌았다. 근원 CPI 역시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물가 압력이 에너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국제유가 급등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WTI는 4% 넘게 오르며 배럴당 102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3% 이상 상승해 107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 호르무즈 해협 공급 우려 등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여파로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했고,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와 기술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최근 강세를 이어온 반도체주도 차익실현 압력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비교적 견조했지만 브로드컴, 마이크론, AMD, 인텔, 퀄컴, 램리서치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반도체주 하락을 AI 성장 기대의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CPI 쇼크가 금리 부담을 키운 가운데, 그동안 급등했던 고밸류에이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늘 시장은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며 기술주 랠리에 제동이 걸린 하루로 정리된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이성광 (lsglsg9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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