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통위 경계감'에 약보합세…3년물 2.96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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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10일 국고채 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62%에 장을 마쳤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결과는 예측이 쉽지 않다"며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기자간담회 내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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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10일 국고채 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96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88%로 1.1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6bp, 2.1bp 상승해 연 3.014%, 연 2.98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37%로 1.0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1.2bp 하락해 연 2.908%, 연 2.835%를 기록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확정에 이날 국고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 더 주목한 분위기다.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입장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에 경계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매파적인 색채가 강했던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시장 경계감을 키웠다.
전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기준금리 50bp 인하가 아닌 25bp 인하를 주장했고, 이에 지지하는 위원들이 있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결과는 예측이 쉽지 않다"며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기자간담회 내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1만2천892계약,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천166계약 순매도했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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