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술·무책임 논란' 클린스만, 모든 것을 다 답했다...'솔직 담백'하게

박재호 기자 2023. 3. 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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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단절, 전술적 부재...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모두 시원하게 답했다.

또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세계적 풀백 필립 람은 '클린스만은 체력 훈련만 시킬 뿐 전술 자체가 없다'고 원색적 비난을 한 적도 있다.

온화한 미소를 드리운 채 회견장에 나타난 클린스만 감독에게 해당 논란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대중은 클린스만의 논란뿐 아니라 어떤 감독과 사람인지도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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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KFA 제공

[파주NFC=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경력 단절, 전술적 부재...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모두 시원하게 답했다.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탄현면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클리스만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취임 기자회견이 열렸다.

독일 축구 전설이자 '황금 폭격기'란 애칭으로 잘 알려진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터졌다.

'경력 단절'과 '전술적 역량'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었다.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의 지휘봉을 단 10주 만에 내려놓은 후 3년간 지도자 경력이 멈춰있었다. 더욱이 구단 측과 상의도 없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로 사퇴를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독일 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세계적 풀백 필립 람은 '클린스만은 체력 훈련만 시킬 뿐 전술 자체가 없다'고 원색적 비난을 한 적도 있다.

온화한 미소를 드리운 채 회견장에 나타난 클린스만 감독에게 해당 논란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시종일관 여유롭고 침착했다. 그리고 솔직했다.

경력이 단절된 이유를 묻자 "간단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헤르타 베를린에서 3달 정도 있었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졌다. 이 시간을 (감독이 아닌)공부하는데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기술연구그룹(TSG) 활동을 했다. BBC, ESPN 등 방송사에서도 일했다. (감독은 아니지만)축구 관련 환경 속에 계속 있었다"고 털어놨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KFA 제공

개인적으로 가장 민감할 수 있는 필립 람의 비난에 대해서도 침착하게 답했다. "'노멀한 코멘트'였다고 생각한다. 25명 정도의 선수단을 이끌면 공격수는 슈팅 연습을 원하고 미드필더는 패스 연습을 원한다. 수비수였던 람은 전술적인 훈련을 원했을 것이다. 이게 다다"고 말했다.

헤르타 베를린에서 SNS로 사임을 발표한 것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약속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자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삶은 배움의 연속이다. 그것은 실수였다.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며 "인생에서 10번 결정 중 10번이 다 옳은 것이 아니듯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경험의 일부였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부정적 시선에서 극복할 방법이 있냐고 묻자 "간단하다"고 답했다. "감독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결과가 안 좋으면 자리를 유지하기 어렵다. 결과로 평가받겠다. 옳은 방식으로 믿음을 주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난의문답'은 이렇게 끝났다.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은 이전 기자회견에서 핵심을 회피한 '고구마식 답변'으로 질타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의구심만 높아진 꼴이었다.

그러나 그 의구심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대중은 클린스만의 논란뿐 아니라 어떤 감독과 사람인지도 궁금했다. 그는 불편한 기색 없이 모든 것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겉은 온화하면서 속은 솔직하고 담백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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