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특검법·지역화폐법은 정쟁용…잘못된 정치 협조 못해”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9. 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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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3대 쟁점 법안 처리를 예고한 것을 두고 "정쟁용 나쁜 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역화폐 현금살포법은 전국민 25만원 살포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으니 돌려막기식으로 추진하는 이재명표 표퓰리즘 악법"이라며 "4번째 발의되고 5번째 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은 진상규명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본심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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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힘 자랑하는 데 입법권 남용… 공당이 해선 안될 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3대 쟁점 법안 처리를 예고한 것을 두고 "정쟁용 나쁜 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2대 국회 본회의는 민주당 지도부가 원하는 대로 아무 때나 열리는 민주당 의총장으로 전락했다. 오늘 본회의도 여야 간 합의가 되지 않은 채 민주당의 일방적인 의사일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특검법과 지역화폐 현금 살포법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쟁보다 민생을 위해 일해달라는 추석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라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 부당한 본회의의 강력 대응할 방법을 최종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역화폐 현금살포법은 전국민 25만원 살포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으니 돌려막기식으로 추진하는 이재명표 표퓰리즘 악법"이라며 "4번째 발의되고 5번째 표결을 앞둔 채상병 특검법은 진상규명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본심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김 여사 특검법도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망신주기 목적의 악법"이라며 "두 특검법 모두 위헌적 요소가 다분한 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 망신 주고 거대 야당의 힘을 자랑하는 데 국회 입법권을 남용하는 것은 공당이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국민의힘은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정치에 결코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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